줄리아길쭉나비 알

Dryas iulia

시계꽃의 덩굴손 위에 자리 잡은 줄리아길쭉나비의 알은 굶주린 개미들로부터 안전할 것이다. 이 나비종은 대체로 시계꽃의 구불구불한 덩굴 위에만 알을 낳는다.

푸른모르포나비 알

Morpho peleides

빨간색 띠는 수정 이후에 일어난 화학 반응을 나타내는 신호다. 알속에는 날개 폭이 약 12~20cm에 달하는 세상에서 가장 큰 나비 중 하나인 푸른모르포나비의 배아가 자라고 있다

아도니스블루나비 알

Lysandra bellargus

부전나비의 일종인 아도니스블루나비는 번식지를 까다롭게 고르기 때문에 발견하기 쉽지 않다. 이 나비는 위의 사진처럼 유럽산 다년생 식물인 편자꽃 위에만 알을 낳는다. 게다가 토끼가 뜯어먹어 내려앉기 편한 자리를 선호한다.

비블리스네발나비 알

Cethosia biblis

이 나비의 알에 있는 레이스 모양의 무늬는 정자가 알속으로 침투하는 통로인 난문을 나타낸다. 비늘로 뒤덮인 날개에도 이와 비슷한 무늬가 있는데, 이 무늬 때문에 이 나비의 영어 이름이 red lacewing butterfly가 되었다.

꼬마멧팔랑나비 알

Erynnis tages

꼬마멧팔랑나비의 알이 벌 노랑이 위에 놓여있다. 꼬마멧팔랑나비는 유럽 전역과 아시아 일부 지역에 서식하는데, 그 이름이 시사하듯 성장한 나비의 모습은 그다지 아름답지 않다.

큰흰나비 알

Pieris brassicae

양배추 잎(위)과 방울다다기양배추 아랫면에 큰흰나비가 낳은 노란색 알들이 덩어리째 달라붙어 있다.

얼룩말나비 알

Heliconius charithonia

이 얼룩말나비 알이 적황색을 띠고 있는 것은 포식자들에게 “먹을 테면 먹어봐!”라고 경고하는 건지도 모른다. 이러한 위협은 단순한 엄포가 아닐 것이다. 알은 어미 나비가 섭취한 식물에서 나온 청산가리를 비롯한 기타 독소들을 함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