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찬 일색이라 보고왔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인것 같네요.

영상의 표현력은 2D애니메이션의 정점을 찍었다는 표현이 어울리겠네요.

인물보다는 배경이 특히.. 와 거리면서 봤습니다. 영상미는 정말 최고..

스토리라인은 그렇게 매력적이진 않습니다. 흐름도 좀 뻔하구요.

반전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닥..제가 느끼는 반전은 없었네요.

또 뭔가 주인공들이 매력이 없달까.. 고딩들 캐릭터들의 감정에 공감하기에 내가 너무 나이를 먹은건가..

세계관이나 역할 자체에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하울같은 캐릭터를 기대하는건 좀 무리였겠지만.

조연캐릭터도 그렇고... 임팩트없이 평범한게 좀 아쉽습니다. 개인적일 수 있겠네요.

중간중간 bgm으로 노래가 나오는데 역시 Radwimps의 깔끔한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곡 자체는 굉장히 좋으나

과도하게 추상적이고 감정적인 가사들이 너무 오글거려서... 흐름을 방해하지 않았나 싶었네요.

차라리 담백하고 직설적인 가사였다면 어땠을까. 또 여성보컬 노래가 한 곡정도는 나왔었으면 좋을법 하지 않았을까.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같이간 여친도 똑같은 말을 하더라구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 중에 초속5cm 를 감명깊게 봤었는데

너의 이름은. 개인적으로는 거기에는 조금 못미치는 것 같네요.

결론적으로는 일본 애니메이션에 익숙하고 즐기는 분들은 추천.

그렇지 않은 분들은 아름다운 배경과 영상을 보는 즐거움 외에는 그렇게 큰 공감은 못느끼실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