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아스날은 모나코에서 릴로 이적하려는 박주영을 이해할 수 없는 하이재킹을 통해 영입했다.

벵거는 "그는 공격에 퀄리티를 더해줄 것이며, 스쿼드에 값진 영입이 될 것입니다." 라고 전 시즌 33 경기 12 득점을 기록한 박주영을 평가했다. 

그런데 그렇게 보이지는 않았다.

그를 '퀄리티'를 더해줄 사람이라 평가한 사람이 기용하기를 거부하며 주영팍은 총 7경기 1골을 기록하고 쥐꼬리만한 310분을 뛰었다. 

주영팍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7분을 뛴 걸로 유명하다. 맨유전에서 한 가지 목표를 위해 출전한 것 같았다. 한국에서 아스날 유니폼 판매량을 늘리는 것.

아스날이 주영박에게 준 한 시즌은 충분했고, 셀타비고, 왓포드로 임대를 갔다가 2014년에 방출된다. 몇 달동안 팀이 없었으나 알샤밥으로 이적한 뒤 또 다른 7경기 1골의 기록을 남기고 떠났다.

박주영은 4달 뒤 클럽을 떠났고, 2015년 3월 자신의 첫 프로 팀인 FC서울로 이적하며 지금까지 뛰고 있다.

우리는 아마 절대 어떻게 이 이적이 진행되었는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벵거 감독은 아스날에서 뛸 것이며, 아프리카 컵에 선수들이 참여할 때 보강을 위해 필요하다 주장했지만, 말과 행동은 전혀 맞지 않았다.

그가 제대로 박주영을 평가하지 못했다는 것도 명백했다.

박주영에게 아스날 이적의 대가는 혹독했다.

그는 아스날에 입단할 때 대표팀의 주장을 맡기도 했으나, 출전 시간의 부족은 대표팀과 주장 완장을 빼았아 갔다.

그리고 그의 폼은 사실 국내, 국제적으로도 다시 회복되지 못했다.

26살의 박주영이 아스날에 도착했을 때 그는 대표팀에서 5년간 11골을 득점했다.

이적 후 그는 8년간 대표팀에서 12골을 넣었을 뿐이다.

서울에서의 첫시즌, 그는 리그 12골(시즌 전체 18골)을 득점하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3시즌 동안 부상 문제에도 불구하고 좋은 활약을 펼치며 유럽의 클럽 AS 모나코로 이적하게 된다.

아스날과의 3년 계약은 그의 커리어를 망가뜨렸다.

2015년 3월에 복귀한 박주영은 지금까지 119경기 30골 12도움을 기록중이다.

혹시 아는가, 만약에 박주영이 아스날 제의를 무시하고 릴 메디컬을 계속 진행했더라면... 어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