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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자유)] 왜 독일까지 가서 귀신쫓다 죽음까지...
상세 내용 작성일 : 15-12-11 09:51 조회수 : 242 추천수 : 0

본문

호텔에서 한 명 때려 숨져… 남양주 교인 4명 체포·구속
머물렀던 주택 창고에선 비닐 싸여 신음하는 여성 발견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5성급 호텔에서 지난 5일(현지 시각) 귀신을 쫓는 행위인 '구마(驅魔) 의식'을 받던 한국인 박모(여·41)씨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독일 언론이 9일 보도했다.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사건 당일 현장에 있던 한국인 4명을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독일 언론은 "구속된 사람은 44세 여성 김모씨와 그녀의 아들(21), 딸(19) 등 4명"이라고 보도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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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6주 전 프랑크푸르트로 들어왔으며, 사건 현장에서 15km 떨어진 슐츠바흐 지역의 한 주택을 빌려 집단생활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독일 검찰에서 "경기도 남양주의 한 교회에서 알게 된 사이이지만, 종교 활동 때문이 아니라 사업을 할 목적으로 독일에 들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남양주의 교회 관계자는 10일 본지 통화에서 "지난해 12월 인근 교회 목사가 김씨와 대학생 아들과 딸을 데리고 와서 '당분간 묵을 곳을 마련해 달라'고 부탁해 5개월가량 교회 건물에서 재워 준 일이 있다"며 "그 여성은 아들이 미국 대학에 들어가면서 미국으로 갔다가 사업이 망해 한국으로 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교회 관계자는 또 "그들이 지난 5월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겠다'고 해 그런 줄 알고 있었다"고도 했다.

이들이 독일에서 머물던 슐츠바흐 주택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한국인들이 3주 정도 함께 거주한 것으로 알고 있고, 한 사람은 독일어로 '집 안에 귀신이 살고 있다'고 반복적으로 말했다"고 증언했다고 독일 언론은 전했다. 주민들은 또 "주택의 와인 저장고 쪽에서 밤이면 몇 시간 동안 비명이 들리기도 했다"고도 증언했다고 한다.

이들은 범행이 있기 전날인 지난 4일 마인강(江)이 내려다보이는 인터콘티넨털호텔 객실에 투숙했다. 사건 피해자는 5일 새벽 이 호텔 방 안 침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피해자의 몸에는 최소 2시간 넘게 가슴과 복부를 심하게 구타당한 듯한 흔적이 있었다. 피해자의 팔목엔 끈으로 묶인 듯한 흔적이 있었으며 입은 수건으로 틀어막혀 있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범인들은 경찰이 출동했을 때에도 '아직 시신 몸 안에 악령이 남아 있다'며 피해자 입에 물린 수건을 빼지 않았다"고 했다. 부검 결과 피해자의 사인은 심한 가슴 압 박에 따른 질식, 목에 가해진 외상이라고 독일 검찰은 밝혔다.

독일 검찰은 범인들이 머물렀던 슐츠바흐 주택의 창고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비닐에 싸여 신음하고 있는 또 다른 한국인 여성을 발견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현지 한국 공관 관계자는 "이 여성은 사흘간 굶어 저체온증과 심각한 탈수 증세를 보였고,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회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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