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베스트 커뮤니티 포인트충전 쇼핑몰  
덕후순위조회
0위
포인트충전
덕후모집배너 덕후신청하기 덕후글쓰기
[정치/사회] 서울대 대자보 '안녕들하십니까'.."학생들, 조국보다 큰 모순 외면"
상세 내용 작성일 : 19-08-28 12:40 조회수 : 569 추천수 : 0

본문

7f2cd09ae522df2cce10c941406d5f5b_1566963 

 

'구의역 김군' 못본 체한 우리가 '청년세대 정의감' 말하나"
"조국 옹호는 아냐..여론 편승한 서울대 총학도 비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규탄하며 서울대학교 총학생회가 28일 두 번째 집회를 열겠다고 밝히자 더 큰 사회적 모순은 외면한 채 '선택적 정의'를 외치고 있다는 비판 대자보가 서울대에 붙었다. 대자보 작성자는 총학이 여론에 편승해 집회 개최를 결정했다고 지적하면서 두 번째 집회에 반대한다고도 밝혔다.

27일 조 후보자가 졸업한 서울대 학생회관 앞 게시판에는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제목으로 이 같은 내용의 대자보가 게재됐다.

'K'라는 이름의 작성자는 "우리는 정말 당당한가, 우리가 조 후보자를 향해 외치는 정의는 과연 어떤 정의인가"라고 물으면서 서울대와 고려대 집회가 내세운 주제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구의역 사고의 고(故) 김군과 태안화력발전소의 고 김용균씨를 암시하면서 "대한민국의 또 다른 청년들이 전철역에서, 화력발전소에서, 실습장에서 노동을 하다가 목숨을 잃었다"며 "그들의 죽음에 대해서는 무시하거나 왜곡하거나 냉소한 언론이 서울대와 고려대의 몇백 명 학생들의 집회를 두고는 '청년들의 분노'를 대변하는 일이라며 연일 적극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이걸 두고 우리는 조금도 조금도 부끄러운 마음 없이, 그저 당당히 촛불을 들면 족한 것인가"라며 "우리의 분노를 두고 '청년세대의 정의감'을 얘기하기에는 우리가 못 본 체하고 모른 체한, 최소한의 사회적 정의도 제대로 누려보지 못한 청년들이 너무나 많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

작성자는 집회에서 학생들이 든 '촛불'(휴대폰 불빛)에 대해서도 "다수 청년들이 처해 있는 구조적 모순과 문제를 해결하려는 촛불인가, 아니면 우리들만큼은 나름 소소한 승리를 거둬서 학벌 타이틀을 따고 언론들의 주목도 받게 한 현 제도를 강화하기 위한 촛불인가"라며 "우리가 외치는 정의가 포용하기 위한 정의인가 아니면 더욱 철저히 배제하기 위한 정의인가"라고 재차 반문했다.

그러면서 작성자는 조 후보자를 옹호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그는 "조 후보자를 비호할 생각도 없고 나 또한 그가 자녀 문제에 대해 보인 태도에 철저한 반성을 촉구한다"며 "그러나 지금 우리가 그의 사퇴를 촉구하며 총학생회가 주도하는 촛불집회를 열기 이전에 과연 얼마나 당당한지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썼다.

또 "조 후보자 딸의 스펙과 커리어 관리를 두고 우리가 차마 촛불을 들지 않을 수 없는 거악이라고 한다면 우리가 그동안 손쉽게 잡아온 거악이 너무나 많은 것 아닌가"라며 "우리가 '청년세대'의 이루 말할 수 없는 박탈감을 느껴 그것을 대변하겠다고 하기에는 그동안 우리가 모른 체하고 눈 감아 온 청년세대의 현실이 너무 많고 어둡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작성자는 서울대 총학이 28일 열리는 두 번째 집회에 관여하겠다고 밝히는 과정에서 절차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떠한 학내 공론화 과정도 없이 인터넷상의 여론에 편승해 마치 그것이 전체 학생들의 여론인양 호도하고 정당화해 집회를 개최하는 총학의 결정에 분명히 반대한다"며 "아직 청문회가 열리지 않았는데도 성급하게 집회 주최를 결정한 총학생회장단의 진의에도 의심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의로운 청년 대학생들이 마침내 조국이라는 거악을 몰아내고 위대한 승리를 쟁취했다는 찬사를 얻고 나면 그것으로 우리와 우리 시대의 청년들은 정말 안녕들 한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
..


https://news.v.daum.net/v/20190827182432926?d=y


kaysa@news1.kr  

 

 

공감함!!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정치/사회정치/사회 목록
정치/사회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040 진짜 정신없이 흘러간다 인기글 우리전문가 07-18 411 0
4039 손정민 친구측 .선처요청 800통 쇄도…유튜버 사과도 인기글 서폿제외전라인 06-08 604 0
4038 서울 확진자 '폭발적 증가세'…'도시봉쇄 수준' 3단계 카드 … 인기글 mentis 12-13 12421 0
4037 해리스 미국 첫 여성 부통령 당선인 인기글 오카베린타로 11-09 1423 0
4036 코로나 신규126명.. 이틀연속 100명대 인기글 오카베린타로 11-09 1078 0
4035 백악관에 '퍼스트 펫' 귀환 인기글 오카베린타로 11-09 1009 0
4034 '귀순 추정' 북한 남성 1명 10여시간만에 붙잡혀 인기글 mentis 11-04 839 0
4033 바이든 "아직 안 끝났다" vs 트럼프 &#… 인기글 mentis 11-04 749 0
4032 바티칸 근위대원들 코로나 확진에 교황도 마스크 썼다 인기글 카리아리 10-21 755 0
4031 유족·동료는 절대 아니라는데…軍 "월북" 판… 인기글 관리자 09-24 977 1
4030 사랑제일교회 앞 기자회견…"저와 교회 없애려 교회 재… 인기글 역자 09-02 1634 0
4029 원주초등색 16명 코로나 감염... 인기글 By누군가 08-25 1594 0
4028 이낙연 ‘음성’에 안도하는 靑 "코로나 방역에 최선&… 인기글 WarHammer40K 08-19 1378 0
4027 전광훈은 턱스크, 교인은 도주…'총체적 난국' 사랑제일교회 &… 인기글 WarHammer40K 08-19 1399 0
4026 서울 자율형 공립고, 내년부터 일반고로 일괄 전환 인기글 카리아리 07-28 951 0
4025 박지원 "文대통령 많이 비난했다…두 번 뵙고 용서 받… 인기글 식자 07-27 952 0
4024 통합당, 秋 2번째 탄핵안 제출… 통과는 어려워 인기글 사키아 07-21 872 0
4023 채널A 기자 "아파트 찾아다닌다"…한동훈 &… 인기글 사키아 07-21 816 0
4022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與 대권주자 때아닌 '흙수저… 인기글 사키아 07-21 868 0
4021 케냐와 말라위에서 30년째 의료봉사중인 간호사~ 인기글 카리아리 07-20 970 0
게시물 검색
   덕후랭킹 TOP10
  • 매니아 토마토 1515403/35000
  • 아마추어 오카베린타로 669289/4000
  • 전문가 귀미요미 667507/20000
  • 아마추어 건설로봇S2  659097/4000
  • 아마추어 카리아리 593977/4000
실시간 입문덕후 - 누적덕후 총 253명
  • 0/1000
  • 기기리 니기리짱 0/1000
  • 애니 mikuo 110/1000
  • 채팅 131644/1000
  • 교사로 4… 50/1000
  • 주식 50/1000
  • 자동차 550/1000
  • 오태옥 오태옥 0/1000
  • 시사 건설로봇S2  659097/4000
  • 밀리터리 asasdad 566/1000
실시간 인기검색어
  • 1
  • 6
  • 3
  • Bl
  • 코스프레
  • 구리
  • 보나
  • 인기
  • 금일 방문수: 3,031명
  • 금일 새글수: 0개
  • 금일 덕후가입: 0명
  • 금일 회원가입: 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