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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KBS SBS 간판’ 박은영X박선영 아나 나란히 퇴사
상세 내용 작성일 : 20-02-03 16:12 조회수 : 471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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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방송사 간판 여성 아나운서들이 퇴사한다.

박은영 KBS 아나운서와 박선영 SBS 아나운서는 나란히 2월 퇴사를 앞두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지난 2007년 SBS 15기 공채로 입사해 '박선영의 씨네타운', SBS '본격연예 한밤',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Y’ 등에서 활약했으며, '8뉴스' 앵커를 맡기도 했다. SBS 간판 아나운서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박선영 아나운서는 지난 1월28일 라디오를 통해 SBS 퇴사한다는 소식을 직접 알려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지난 1월 15일 사직서를 제출, 2월 퇴사 처리될 예정. 이로써 박선영 아나운서는 13년만에 SBS를 떠나게 됐다.

퇴사를 공식화 한 박선영 아나운서는 지난 2월2일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 마지막 방송을 진행했다. 2015년 11월 처음 마이크를 잡은 뒤 5년만에 하차하게 된 박선영 아나운서는 "함께하는 동안 감사했고 행복했다. 기분이 안 좋았을 때도 여러분과 함께하면 신기한, 기적같은 일들이 매일 있었다. 1549번째 날, 마지막 인사드리고 난 가야겠다"고 하차 소감을 밝혔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퇴사 후 계획에 대해선 "아직 아무런 계획이 없다. 잘 쉬겠단 계획이 확실하고 쉬다가 또 일을 시작하지 않겠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며 미국 여행을 계획 중이란 사실을 전했다.

갑작스런 박선영 아나운서의 퇴사에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후임 임명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박선영 아나운서는 지난 1월30일 방송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 "나라를 위해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사실 무서웠다. 뜬소문인데 내가 말하기도 참 애매했다. 오히려 직접 물어봐 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했다. 이 소문이 이상하게 커졌다. 지금은 나라를 위해 아무런 정치 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선영 아나운서와 회사는 다르지만 같은 년도 방송사에 입사한 박은영 아나운서 역시 13년만에 정든 KBS를 떠난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1월 사표를 제출했으며, 2월 중 사표가 수리될 전망이다.

지난 2007년 KBS 33기 공채 아나운서로 KBS에 입사한 박은영 아나운서는 ‘퀴즈쇼 사총사’ ‘위기탈출 넘버원’ ‘도전! 골든벨’ ‘연예가중계’ ‘비타민’ 등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며 KBS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라디오 프로그램인 KBS 쿨FM '박은영의 FM대행진'을 진행하기도 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2월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KBS 33기 아나운서로서의 진짜 마지막 방송을 마쳤어요. 입사 전부터 너무나 하고 싶었던 'FM대행진'과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했지만 2년이라는 짧은 시간이 못내 아쉽기도 하네요"라고 퇴사 소감을 밝혔다.

'박은영의 FM대행진' 마지막 생방송에서는 눈물을 쏟았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아나운서 박은영을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사랑한다. 이제 KBS 아나운서란 수식어는 없겠지만 그래도 여러분 기억 속에, 그리고 앞으로도 좋은 방송인으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란다"고 끝인사를 전했다.

박은영 아나운서의 퇴사 후 행보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9월 3살 연하 트래블월렛 김형우 대표와 결혼식을 올린 박은영 아나운서는 KBS 퇴사 후 당분한 가정에 집중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 밝혔다.

프리랜서 선언, 소속사 계약 등 향후 행보에 대한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은 두 간판 아나운서의 퇴사 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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