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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가 사랑에 빠졌을 때 인간의 뇌에서는 각성제 성분인 PEA(페닐에틸아민)이 분비된다고 한다. 이 뇌내 각성제의 영향으로 사랑에 빠지면 ‘따뜻하고 포근한’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PEA의 효과가 감소하여 마침내 냉랭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와 있다.
지난 2000년 김향숙씨의 동국대 대학원 박사 논문 <대학생의 애착 · 사랑 유형에 따른 성 행동>에 따르면, 열정적인 사랑에 빠진 커플의 뇌 사진을 조사하여 사랑에 빠졌을 때 대뇌의 미상핵 부위가 활성화되는 것을 과학적으로 밝혀졌다고 언급한다.
미상핵이 활성화되면 인간은 이성보다 본능에 충실하게 되어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치 않고 애정 표현에 과감해진다. 이 때 흥분과 쾌감, 주의 집중을 일으키는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 분비도 활발해진다
이럴 때 상대의 단점은 보이지 않고 장점만 보인다. 이를 ‘핑크 렌즈 효과’라고 한다. 만난 지 100일 정도 되는 연애 초기의 핑크 렌즈 시기를 지나 300일쯤이 되는 연인들의 경우, 겉으로 보기에 그들의 사랑은 변함없어 보일지라도 뇌 스캔 결과에는 현저한 차이가 있다.
사랑의 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흔히들 ‘열정적 사랑의 유효 기간은 900일’이라고 한다.
진화론적 관점에서는 열정적 사랑의 유효기간을 4년 정도로 본다.
사랑이 싹트면 뇌내 각성제 PEA의 작용으로 성교하여 아이를 낳는다. 그 후 남녀가 사랑하는 마음을 4년 정도 유지하게 되는데, 이는 부모가 합심하여 아이의 생존 기반을 만들어주는 데 필요한 시간이라는 것이다.
사랑의 콩깍지는 유효기간이 있다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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