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베스트 커뮤니티 포인트충전 쇼핑몰  
덕후순위조회
0위
포인트충전
덕후모집배너 덕후신청하기 덕후글쓰기
[덕후 게시판] [개드립]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신모(58)씨와 설모(56)씨 부부는최고참봉제사이며나들이를 다녀오다가 ~~~주말 나…
상세 내용 작성일 : 17-07-11 10:26 조회수 : 518 추천수 : 0

본문

​​​​​​​​
동료들이 말한 안타까운 사연
봉제공장서 마주 보며 20년 근무
남편 신씨, 신장 투석하면서 일해
지각 한 번 안 할만큼 성실한 부부
어려운 동료 위해 전세금 돕기도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신모(58)씨와 설모(56)씨 부부는 봉제공장 오른쪽 구석 자리를 썼다. 17년차가 막내인 이 공장에서 최고참 봉제사​​​​가 앉는 자리였다. 신씨 부부는 9일 오후 나들이를 다녀오다가 ​​​​영문도 모른 채 세상을 떠났다. 김모(51)씨가 몰던 광역버스가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양재나들목 근처에서 부부가 탄 K5 승용차를 추돌했다. 이 승용차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구겨졌고, 부부는 현장에서 숨졌다.
a7c9810203da77c54960783e3dbd3ed2_1499734
사고 하루 만인 10일 오후 찾아간 서울 용두동 2층의 봉제공장에는 신씨 부부의 흔적이 곳곳에 있었다. 부부가 쓰던 재봉틀은 멈춰 있었지만 바로 옆에는 손때가 묻은 가위와 재봉 도구들, 신씨가 먹던 약봉지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신씨는 혈액 투석을 받아왔다. 주말 나들이는 부부의 유일한 ‘호사’였다주말 ​​​​나들이는 부부의 유일한 ‘호사’였다​​​​​​. 신씨 부부는 이 공장에서 20년째 마주 보며 일했다. 부인 설씨가 재봉틀로 박음질한 옷감을 넘기면 맞은편의 남편 신씨가 넘겨받아 옷감을 가위로 다듬은 뒤 다리미로 펴는 작업을 했다.
a7c9810203da77c54960783e3dbd3ed2_1499735
부부가 쓰던 작업대 위에는 공책 한 권도 있었다. 부부는 여기에 매달 자신들이 일한 양을 적어 월급을 받았다. 공장 사장이 있긴 하지만 일한 만큼 가져가는 구조라 수첩에 기록을 남겼다고 한다. 부부는 6월에도 공책이 빼곡하게 찰 정도로 열심히 일했다. 신씨 부부는 석 달 뒤 손자를 안을 수 있었다. 며느리의 출산이 10월로 예정돼 있다. 신씨의 인척 A씨는 “힘들게 고생하면서 살다가 좀 있으면 외아들 부부가 낳은 손자를 볼 텐데 갑자기 날벼락을 맞았다”며 안타까워했다. 직장 동료 이순미(47)씨도 “설씨가 얼마 전에 며느리로부터 생일상을 받고 좋아하던 게 기억난다. 이제 곧 손자를 보게 되었다며 자랑했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세상을 떴다”고 말했다. 동료 지인숙(47)씨는 신씨 부부를 아낌 없이 베풀던 동료로 기억했다. 지씨는 “월세방에서 사는 처지였는데 언니(설씨)가 빌려달라고 한 적도 없는 돈 1000만원을 전세금에 쓰라며 건네줬다. 더 필요하면 말하라던 목소리가 잊혀지질 않는다”며 울먹였다. 부부는 출근길마다 동대문시장에 들러 먹을 것을 사들고 왔다. 동료 이순미씨는 “차에서 내릴 때면 꼭 두 손 가득 동료들 주려고 배달음식을 싸 들고 공장으로 와서 같이 아침을 먹었다”며 “언니네는 동료들에게 베푸느라 빠듯하게 살았다”고 기억했다.

신씨 부부는 평생 결근하거나 지각해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부지런했다고 한다. 남편 신씨가 매주 병원에 들러 신장 투석을 하더라도 오후에는 공장에 출근했다. 봉제공장 대표인 유효순(48·여)씨는 “여행 전날인 금요일도 일을 했다. 헤어지면서 ‘언니 주말 잘 쉬세요’라고 인사했는데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왜 꼭 이런 사람들만....죽으라는 것들은 안죽고...

아들의 입장에서 하염없이 눈물만~~~~~

이렇게 열심히살고 이렇게 착한사람들에게 

아 정말 먹먹하다 ?????????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덕후 게시판덕후 게시판 목록
덕후 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5682 [] 주짓수 대련 인기글 김철민 08-22 537 0
5681 [] 그 시절 그 감성의 플레이스테이션 4 인기글 김철민 08-22 584 0
5680 [] 뜻밖의 호흡 인기글 김철민 08-22 1455 0
5679 [] 도라에몽 공연 중 참사 인기글 김철민 08-22 1662 0
5678 [] 지코 털어버리는 김희철 인기글 김철민 08-22 640 0
5677 [] 청포도 치킨 실물 인기글 김철민 08-22 582 0
5676 [] 동족상잔 인기글 김철민 08-22 552 0
5675 [] 승리 저격한 남자아이돌 인기글 김철민 08-22 581 0
5674 [] 대인기피증 가진 사람이 보는 세상 인기글 김철민 08-22 594 0
5673 [] 한밤중의 가족 조깅 인기글 김철민 08-22 708 0
5672 [] 중국...동성애 묘사 작가...징역 10년...jpg 인기글 김철민 08-22 765 0
5671 [] 세월호 구조하려다 재판받은 참모총장(有) 인기글 김철민 08-22 868 0
5670 [] 무단횡단을 결심한 아줌마 인기글 김철민 08-22 813 0
5669 [] 소혜 카페에 메갈BJ가 나타나 패악질.jpg 인기글 김철민 08-22 531 0
5668 [] 가재 vs 장난감 인기글 김철민 08-22 488 0
5667 [] 리얼돌을 본 유부남의 반응 인기글 김철민 08-22 482 0
5666 [] 남자한테 번호 따인 남자의 최후 인기글 김철민 08-22 542 0
5665 [] 음식이 잘못나왔는데 계산하래요.. 인기글 김철민 08-22 503 0
5664 [] 최첨단 오토리버스 기술 인기글 김철민 08-22 597 0
5663 []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인기글 김철민 08-22 544 0
게시물 검색
   덕후랭킹 TOP10
  • 매니아 토마토 1515938/35000
  • 아마추어 오카베린타로 669554/4000
  • 전문가 귀미요미 667745/20000
  • 아마추어 건설로봇S2  659357/4000
  • 아마추어 카리아리 594192/4000
실시간 입문덕후 - 누적덕후 총 253명
  • 0/1000
  • 기기리 니기리짱 0/1000
  • 애니 mikuo 110/1000
  • 채팅 131695/1000
  • 교사로 4… 50/1000
  • 주식 50/1000
  • 자동차 550/1000
  • 오태옥 오태옥 0/1000
  • 시사 건설로봇S2  659357/4000
  • 밀리터리 asasdad 566/1000
실시간 인기검색어
  • 1
  • 3
  • A
  • Bl
  • 6
  • 구리
  • 보나
  • 코스프레
  • 금일 방문수: 4,165명
  • 금일 새글수: 0개
  • 금일 덕후가입: 0명
  • 금일 회원가입: 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