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 국가, 다시 말해 북한의 완전한 전멸(total annihilation)을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에 대해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최고 강도의 대북 경고를 내놓은 것과 관련해 한반도 안보위기가 지난 1994년 미국의 영변 북폭 시도이후 최고조에 다다르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3일(현지시간) 북한의 6차 핵실험 강행과 관련해 "미국과 괌을 포함한 미 영토, 또는 우리 동맹에 대한 어떤 위협도 엄청난 군사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며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김정은(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의 하나된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모든 이사국은 북한이 가한 위협을 확인했고 그들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에 의견을 만장일치로 모으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매티스 장관은 "왜냐하면 우리는 한 국가, 다시 말해 북한의 완전한 전멸(total annihilation)을 바라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매티스 장관은 미국이 한반도에 대한 '많은 군사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뒤 "트럼프 대통령이 회의에서 각각의 군사 옵션을 하나하나 보고받기를 원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이 북한을 군사공격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두고 보자(We'll see)"라고 답하며 군사옵션 실행 여지를 남겼다.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이후 미국 군사지휘부의 이같은 공개 메시지에 대해 안보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난 1994년 미국의 영변 북폭 시도때와 버금가는 안보위기 상황이라는 해석이다.

당시 북한이 북미 합의를 파기하고 영변의 핵연료봉 교체를 강행하자, 미국은 북폭을 위해 군사작전을 준비했다. 급기야 한국 내 미국인들을 소개시키겠다는 계획까지 알려지자, 김영삼 대통령이 워싱턴을 향해 항의하고 카터 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함으로써 사태는 일단락됐다.

안보 전문가들은 현재 북핵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는다면, 영변 북폭 시도 때와 같은 상황을 맞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상 북한을 도와주고 있는 중국을 제재하는 방안인 '세컨더리 보이콧'과 대북 원유공급 차단 같은 외교, 경제적 제재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경우 미국은'군사옵션' 실행을 차선책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는분석이다.

특히 지금은 핵탄두를 탑재한 북한의 ICBM이 미국 본토로 직접 날아올 가능성이 있는만큼, '영변 북폭'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더 엄중하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군사옵션은 김정은만 콕 집어 제거하는 참수작전, 북핵 시설에 대한 대규모 예방타격내지 선제타격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은 "안보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라며 "엄중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 국민의 일치된 안보의식과 정부 당국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러다~~~허헉다죽는건아닌지??????

아무대책없이이러고있어도되는건지???????

너무태평하게지내고있는건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