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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청춘시대2' 엔딩 아쉬워…시즌3 출연할 것"
[TV리포트=손효정 기자] JTBC 드라마 '청춘시대2' 엔딩에서 나오지 않아 시즌3에는 출연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 배우 신현수. 그가 속사정에 대해 밝혔다.
신현수는 11일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청춘시대2' 엔딩에 출연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원래 저도 나오는 것이었다. 원래는 모든 인물이 출연해 인사한다고 했다가 하우스 메이트만 인사하는 것으로 됐다"면서 "'청춘시대2' 마지막 촬영이 세트장이었다. 축제 후 파티신을 찍고 엔딩을 찍기로 했는데 남자 배우들도 있어서 다 같이 찍기로 급결정됐다. 저는 이미 마지막 촬영이 끝났고 다른 스케줄도 있어서 갈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쩔 수 없죠'하면서 제가 결정한 것이다. 그런데 마지막회를 보는데 그렇게 인사할 줄은 몰랐다.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제가 있으면 불편한 상황으로 보일 수 있으니깐 잘됐다 싶다가도, 한편으로 언급이라도 해주지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생각을 전했다.
신현수는 시즌3 계획은 아직 없지만, 제작된다면 꼭 출연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 특히 "고두영(지일주)처럼 나오더라도 시즌3에 나와야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작가님이 원래 이야기 결말을 짓는 것을 안 좋아하신다고 말씀하셨어요. '청춘시대'하면 종강을 해서 끝난 거잖아요. 우리가 종강했다고 끝난 것이 아니고, 그렇게 살아갔을 겁니다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시즌2도 원래 나온다는 말이 없었는데, 작가님이 시즌2를 만약에 한다면 지원이(박은빈) 얘기로 풀 거라고 하신 적이 있어요. 시즌3도 아직까지 얘기가 없어요. 시즌3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풀어야 할까요?"
신현수는 '청춘시대2'에서 '볼펜선배' 윤종열 역을 맡아 시즌1 때와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시즌1 때는 달달한 CC 커플의 모습을 보여준 반면, 시즌2에서는 여자친구 유은재(지우)와 헤어진 후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렸다. 섬세한 감정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그는 현재 방송 중인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 출연 중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http://www.tvreport.co.kr/?c=news&m=newsview&idx=101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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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2' 신현수 "지우에 술먹고 '자니?' 문자, 이해할 수 없어"
[뉴스엔 글 김명미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신현수가 '구남친' 윤종열을 연기하며 느낀 소회를 털어놨다.
배우 신현수는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연출 이태곤)에서 유은재(지우 분)의 전 남자친구 윤종열 역을 맡아 이별 후의 복잡 미묘한 심리를 디테일한 감정선으로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신현수는 10월 11일 오후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시즌1에서는 '연애에 서툰 복학생'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차가운 구남친'이었다. 캐릭터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였냐"는 질문에 "저는 정말 좋았다. 지난해에는 종열이가 너무 좋게만 비치지 않았나. 현실적으로 젊은 나이에 연애를 하고 이별을 하는 것처럼 그려져서 재밌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시즌2에서 윤종열이 가장 크게 변화를 준 건 헤어스타일. "흑발 염색 반응이 상당히 좋다. 외모에 물이 오른 것 같다"는 말에 신현수는 쑥스러워하며 "굉장히 큰 변화를 한 것처럼, 마치 성형을 한 것처럼 반응해주시더라. 저는 몰랐다. 원래 제가 검은 머리였는데, 그렇게 염색을 한 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2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시즌1을 다시 봤는데 너무 촌스럽고 못생겼더라. 물론 원래 잘생긴 건 아니었지만"이라며 "검은색 머리가 이별 후 차가운 느낌과 잘 맞는 것 같아서 한 건데 얻어걸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극 중 윤종열과 유은재는 '찌질한' 20대 초반의 연애를 너무나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신현수 역시 공감되는 부분이 셀 수 없이 많았다. 하지만 윤종열이 술을 마시고 유은재에게 '자니?'라고 문자를 보낸 것만은 이해할 수 없었다고.
신현수는 "저는 그런 경험이 없다. 절대 안 한다. 저는 이별하면 정말 이별인 것 같다. 절대 다시 연락을 한 적도 없다"며 "맺고 끊음이 확실한 부분이 저와 종열이가 비슷한 점이다. '이 친구가 맺고 끊음이 확실한 친구인데, 이런 허점을 보이면서 더 사람다운 냄새를 풍기려는 건가?' 이런 생각도 들더라. 찍을 때 그건 정말 연기였던 것 같다. 제가 느껴보지 못 한 감정이어서 정말 최고조로 발악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종열의 마음이 공감되지 않은 건 아니다. 저는 실행에 옮기지 않은 것뿐"이라며 "제가 술 담배를 안 하다 보니까 술 먹고 실수할 일이 없다. 종열이는 술을 마시고 문자를 보낸 것이지 않나. 역시 술이 문제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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