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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청춘시대2' ]지우부터 이유진까지, '청시2'에서 빛난 보석들
JTBC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김상호)가 7일 종영한다. 셰어하우스 벨 에포크에 사는 다섯 하우스메이트(하메)들을 주인공으로 한 이 작품은 시즌1에 이어 시즌2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청춘들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그려내 공감을 얻은 덕이다. 시즌 2에는 이야기를 풍성하게 하기 위해 새로운 배우들도 등장했다. 지우(유은재 역), 최아라(조은 역), 안우연(헤임달 역), 이유진(권호창 역), 김민석(서장훈 역)은 '청춘시대2'에 이질감 없이 녹아들었다. 새로운 매력을 발산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 찍은 것은 물론이다.
지우는 '청춘시대2'에서 가장 주목받은 '새 얼굴'이다. 그가 연기한 유은재는 새로 생긴 캐릭터가 아니다. 시즌 1에도 꽤 비중을 차지했던 인물. 당시에는 배우 박혜수가 연기했으나, 시즌 2에서는 지우가 '뉴 유은재'로 합류하게 됐다. 같은 캐릭터를 다른 배우가 연기한다는 것은 많은 위험요소를 동반한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느끼는 '낯섦'이 가장 큰 문제. 그러나 지우는 연기력으로 이 우려를 지워냈다. 그는 기존 유은재 캐릭터의 말투와 톤까지 완벽하게 재연했다. 시즌 초반에는 지우를 다소 낯설어하는 시청자들도 있었으나 회가 거듭될수록 이런 반응은 사그라들었다. 오히려 지우의 연기력이 호평받았다.
조은은 벨 에포크에 새롭게 등장한 하우스메이트. 최아라 역시 이번 시즌에 처음 등장한 배우다. 큰 키에 짧은 머리로 중성적인 매력을 자랑하는 최아라는 조은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다. 이태곤 PD 역시 지난 8월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첫인상을 중요하게 보는데 최아라가 들어오자마자 '저기 조은 온다' 말했다"며 만족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연기 역시 안정적이었다. 최아라는 퉁퉁거리는 말투로 감정 표현에 서툰 조은을 잘 표현했고, 특유의 분위기에는 가정사에 상처받은 아픔이 묻어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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