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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대표 팀 투수 에릭 가니에(41)가 8일(이하 한국 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 경기에서 찍은 구속이다.
가니에는 3회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지켰다. 2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멜빈 업튼 주니어를 3루 땅볼로 엮어 실점하지 않았다. 공 18개를 던졌다.
캐나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은 "나이 든 가니에 보라. 스트라이크를 던진다"며 놀라워했다.
가니에는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마무리 투수다. LA 다저스 시절인 2002년부터 2004년까지 84경기 연속 세이브로 이름을 알렸다. 2003년에는 마무리 투수로 사이영상을 받았다. 2008년 은퇴했다.
2012년 WBC 지역 예선에서 프랑스 대표 팀 투수 코치를 맡았다. 2013년에 수석 코치로 승격돼 유럽선수권대회에서 프랑스를 6위로 이끌었다. 지난해 파나마에서 열린 WBC 지역 예선에도 코치로 참가했다.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엔 선수로 캐나다 대표 팀에 합류했다. 시카고 컵스에서 뛰었다가 은퇴한 라이언 뎀스터(38)도 대표 팀에 들어 갔다.
가니에는 WBC를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시험 무대로 여긴다.
가니에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준비됐다. (WBC)는 나에게 좋은 시험대다.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겨룰 수 있는 기회"라고 다짐하면서 "90마일을 넘는 구속으로도 좋은 각을 만들 수 있다. 지금 상태가 좋다"고 자신했다.
에니 위트 캐나다 감독은 가니에의 실전 투구를 보고 "손에서 공을 놓는 방법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감탄했다.
LA 타임즈에 따르면 불펜 투수를 찾고 있는 워싱턴이 가니에에게 관심을 보인다. 빌 사이킨 워싱턴 간부가 지난 6일 가니에를 관찰하기 위해 가니에가 훈련한 다저스 캠프를 찾았다. 이 때 가니에는 시속 91마일 패스트볼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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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복귀 준비중이라는 기사는 설마 라는 생각에 아예 보지도 않았었는데...
구속도 잘나오고... 워싱턴이 관심 보인다는 얘기도 있고
현실화 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약물 복용했던 선수라서... 그닥 반갑지는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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