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먹어도, 못먹어도(?) 복어를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귀여운 얼굴의 복어를 소개드립니다.

개 얼굴 복어(Dog-faced puffer)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흑점 꺼끌복'입니다.
얼핏 강아지 얼굴을 보셨나요???
눈 주변과 입 주변이 어두운 색이라 마치 강아지 얼굴처럼 보이죠.
(강아지 코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사실은 복어의 입이죠)

최대 30센티 정도로 작은 복어고 회색, 연한 갈색, 파란색, 노란색 등등이 섞인
다양한 색깔로 시선을 끕니다.
몸 전체에 다양한 크기의 검은 점들이 흩뿌려져 있어 Blackspotted puffer라고도 불려요.

입에는 4개의 강한 이빨이 있고, 눈 아래쪽으로 2개의 콧구멍이 있습니다.
피부에 비늘이나 가시가 없어서 외부로부터 공격을 받으면 물을 뿜어서 자신을 방어한다고 하네요.
물론 위장의 팽창낭에 공기나 물을 흡입해 몸을 공처럼 부풀릴 수 있습니다. 복어니까요.

움직임이 둔해 쉽게 잡히지만 안타깝게도(?) 식용이 불가능한 복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