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아이를 많이 낳을수록 노화가 늦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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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15 17:56 조회수 : 327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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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을 많이 한 여성일수록 더 천천히 노화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 연구팀은 13년 간격으로 과테말라 원주민 마을에 사는 여성 75명의 DNA를 두 차례 채취해 이들이 낳은 자녀 수와 텔로미어 길이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아이가 더 많은 여성일수록 텔로미어의 길이가 더 천천히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텔로미어란 염색체 말단의 염기서열 부위를 말한다. 이 말단부는 세포가 한 번 분열할 때마다 점점 풀리면서 그 길이가 점점 짧아지고, 그에 따라 세포는 점차 노화된다. 즉, 텔로미어가 길수록 노화의 속도가 느려지고 오랫동안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
연구를 진행한 파블로 네폼내시 교수는 "임신을 하면 체내에서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다량으로 분비되는데, 에스트로겐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텔로미어 단축을 막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지역의 여성들은 아이를 많이 낳을수록 친척과 친구들로부터 더 많은 사회적 지원을 받는 경향이 있다"며 "더 많은 지원을 받을수록 몸 속 조직 유지에 쓰일 에너지가 늘어나 노화를 늦추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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