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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북극의 상아 일각돌고래~
상세 내용 작성일 : 15-12-09 13:49 조회수 : 1,566 추천수 : 0

본문

중세시대 귀족들은 북극 고래의 긴 상아뿔을 탐냈다. 현대의 사냥꾼들도 마찬가지기 때문에 고래 개체수에 타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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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돌고래의 외뿔
사진 : 폴 니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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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시대 귀족의 보물이자 유니콘 전설에 영감을 불어넣은 일각돌고래의 뿔을 찾아 수세기 동안 많은 사람들이 위험한 극지 모험에 나섰다. 오늘날 상아와 가죽에 대한 수요가 녀석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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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폴 니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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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어 유빙이 줄어들자 이동하는 일각돌고래들이 갈라진 얼음 틈과 구멍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다. 몸길이 4-5m 정도로 자그마하고 등지느러미가 없어 얼음판 밑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여름을 보낼 서식지로 이동하는 계절이면 녀석들은 사냥꾼의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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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폴 니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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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일각돌고래들이 뿔을 조심스레 다루며 얼음 구멍 안으로 몰려든다. 이 뿔은 위턱에 난 이빨로, 뿔을 가진 녀석들은 거의 수놈이다. 과학자들은 이 뿔이 수사슴의 뿔처럼 과시용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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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폴 니클렌line.gif봄에 캐나다 애드미럴티 협만을 찾은 일각돌고래들을 맞이하는 건 사냥꾼들의 총성이다. 오직 이노이트족에게만 고래사냥을 허용하는데 그 방법은 계절이나 장소에 따라 다양하다. 총이 유입되면서 사냥이 쉬워졌지만 오직 명포수만이 고래를 한 방에 죽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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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폴 니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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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미소짓는 듯한 일각돌고래들은 이누이트족의 삶에서 문화·경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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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 손질
사진 : 폴 니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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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뿔을 북북 문지르자 칙칙한 조류가 벗겨지면서 뽀얀 상아색이 드러난다. 국제 시장에 내보낸 뿔은 빈곤율이 높은 이누이트족 지역사회에 반가운 현금이 되어 돌아온다. 뿔이 길수록 비싼 값을 부를 수 있다. 상태가 좋은 3m짜리 뿔로 사냥꾼은 2000달러, 소매상은 5000달러를 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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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폴 니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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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돌고래들이 아이처럼 천진난만하고 검객처럼 우아하게, 얼음에 난 구멍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다. 저 멀리에서도 같은 행동을 하는 고래들이 보인다. 수컷 몇 마리가 모여 서로를 가볍게 밀치는 이런 행동은 일각돌고래들이 해안의 여름 섭식장으로 이동하는 봄에 흔히 볼 수 있다. 오른쪽 고래에 뚜렷이 보이는 커다란 하얀 부위는 사냥꾼의 총알이 남긴 상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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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 뿔이 달린 일각돌고래
사진 : 폴 니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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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아래 심연으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작은 무리의 수컷 고래들의 꼬리가 밝게 빛난다. 일각돌고래들은 제일 깊이 잠수하는 고래에 속해서 때로는 1500m까지 내려가 25분 동안 물속에 있기도 한다. 사진작가 폴 니클렌은 카메라를 가지고 다가갔을 때 수컷 고래들이 재빨리 도망치지만 암컷 고래들은 호기심이 많아서 주변에 더 머무르며 낯선 방문객을 살펴본다는 것을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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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손질
사진 : 폴 니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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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냥꾼이 일각돌고래의 가죽과 지방인 ‘묵툭’을 가죽가방에 챙겨넣으며 집에 돌아갈 채비를 한다. 진미로 꼽히는 묵툭은 신선한 야채를 비싼 값이 수입해야 하는 이곳에서 풍부한 비타민 C 공급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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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폴 니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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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위에 던져져 목이 잘린 일각돌고래는 이누이트족의 전통적 별미로 꼽히는 묵툭(고래 가죽과 피하지방층)을 얻기 위해 도살될 것이다. 뿔은 길이에 따라 천 달러 이상을 받고 팔릴 것이다. 어떤 나라들은 이 상아의 매매나 수입을 금지하거나 제한하지만 거래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가난한 마을에서는 상아 사냥으로 현금을 조달하지만 사냥꾼들의 사냥방식에 문제가 많다. 고래가 지나갈 때 사냥꾼이 얼음가에서 소총을 쏘게 되면 고래는 부상을 입고 도망가거나 나중에 죽어서 바다 속에 가라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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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돌고래 사냥 현장
사진 : 폴 니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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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들이 이 고래를 명중시켰지만 가라앉는 바람에 건지지 못했다. 나중에 시체가 수면으로 떠올라 하마터면 아깝게 버려졌을 것을 다른 사냥꾼이 건져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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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빙의 가장자리
사진 : 폴 니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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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가장자리에서 사냥을 하면 수많은 일각돌고래를 명중시키지만 이 녀석처럼 건지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어떤 고래들은 가라앉고 어떤 고래들은 부상을 입고 도망간다. 이렇게 잃는 고래가 많을 것이라고 추정되지만 정확한 통계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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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폴 니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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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찍기 어려운 수컷 고래의 수중 사진에서 한 녀석이 숨구멍으로 공기방울을 내뿜는다. 일각돌고래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탓에 관리조치를 취하기가 어렵고 녀석들의 앞날을 예측하기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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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뿔이 달린 일각돌고래
사진 : 폴 니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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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를 찾아 해저로 사냥을 나가는 사이 일각돌고래 한 마리가 수면에서 숨을 쉬고 있다. 중세 유럽에서 고래의 뿔은 유니콘의 뿔로 팔렸다. 고래의 뿔은 만병통치약 혹은 해독제로 생각되었다. 고래의 뿔은 사실 고래의 윗입술을 뚫고 나선형으로 자라난 이빨이다. 상아 뿔은 무기라기보다 수컷들이 서열을 정하거나 암컷을 두고 경쟁할 때 휘두르는 과시용인 것으로 생각된다. 외뿔은 수컷의 특징이지만 가끔 뿔이 있는 암컷이 나타나기도 하다. 드물게는 두 개의 뿔을 가진 고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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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과학
사진 : 폴 니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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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깊이의 혹한의 바다 속에서 매즈 피터 하이드-요르겐슨(가운데)이 생포한 일각돌고래에 위성수신기를 다는 한편 한 동료는 꼬리에서 혈액샘플을 채취하고 있다. 얼음으로 뒤덮인 광활한 바다, 혹독한 겨울 눈보라, 멀리 떨어진 서식지 때문에 일각돌고래를 연구하는 것이 어려웠다. 과학자들은 지난 몇 년간 일각돌고래의 행동에 대한 이해를 높여왔지만, 사냥이 고래 숫자에 미치는 영향 등 많은 의문들이 여전히 미해결로 남아 있다. 위성추적은 “일각돌고래들이 겨울에 어디로 가는지 보여줄 것입니다,” 하이드-요르겐슨은 말한다. “그것은 일각돌고래의 생태를 이해하고 현명한 관리를 위한 결정을 내리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인간들의 욕심은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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