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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아편전쟁중인 아프가니스탄에 대하여..
상세 내용 작성일 : 16-01-15 14:51 조회수 : 496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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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바다흐샨 주에 있는 양귀비 밭의 양귀비 열매에서 진액이 흐른다. 생아편을 채취하려면 먼저 열매에 칼집을 내고 걸쭉한 즙이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릇에 긁어 담는다. 대개 생아편은 벽돌 형태로 빚어 헤로인 제조공장으로 보낸다. 헤로인은 국경 밖으로 밀반출된다.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는 아프간산 아편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연간 최고 10만 명에 달함에 따라 이 약물의 치사율이 세계 최고일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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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북동부에 있는 사르 압 마을 주민들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다수가 마약에 중독돼 있다. 가난한 데다 위치상 동떨어져 있어 현대의학의 혜택이 거의 미치지 않는 현실에서 통증 치료에 쉽게 구할 수 있는, 모르핀이 함유된 아편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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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편 중독은 바다흐샨 주의 사르 아브 마을에 만연해 있다. “가족 모두가 아편에 중독돼 있어요.” 딸들 옆에서 친구와 아편을 피우고 있는 주마 굴(오른쪽)은 말한다. “쥐나 뱀까지도 중독돼 있는 걸요.” 의료시설이 없는 외진 마을에서는 아편을 약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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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에서는 양귀비 재배가 불법이지만 양귀비를 재배하면 대부분의 다른 작물들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수확기가 되면 농민들은 양귀비 열매에 칼로 상처를 낸다. 그러면 상처에서 보랏빛 진액이 흐른다. 이 진액이 마르면 금속 도구로 긁어모아 생아편덩이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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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바다흐샨 주에서 경찰들이 막대기를 휘두르며 양귀비 밭을 없애고 있다. 이런 근절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프가니스탄은 세계 최대의 아편 생산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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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 근절작업이 본격화되면서 몇 개 주에서 양귀비 생산량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비싼 아편 가격에 이끌려 농민들은 아르고 지구의 산악지대처럼 접근이 어려운 지역으로 옮겨 양귀비를 재배하고 있다. 탈레반은 양귀비 농사를 지원하면서 아편에 세금을 부과해 얻는 최고 4억 달러의 연소득으로 반군 활동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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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북동부에서 경찰이 양귀비 밭을 급습해 양귀비 근절작전을 펴는 동안 빨간 스카프를 두른 엄마와 자녀들이 울고 있다. 그녀는 남편은 무장반군에게 살해됐으며 양귀비가 이들 가족의 유일한 수입원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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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쿠시 산맥은 지형이 험난해 국제안보지원군(ISAF)이 임무를 수행하는 데 심한 고충이 따르지만 양귀비 재배 농민들에게는 보호막을, 마약밀수업자들에게는 은밀한 고속도로를 제공한다. 아편은 불법 경로를 통해 러시아와 유럽으로 밀반출된다. 마약중독자가 150만 명에 달하는 러시아는 세계 최대 헤로인 소비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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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프간 국민 중 600만 명 이상이 식량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 구호단체들은 직접적인 식량 지원 대신 우량 종자들을 배급하고 있다. 그래야 카불 인근에 있는 밀 농장처럼 수확량을 늘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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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녘 카불에 있는 한 동네 제과점이 붉은 빛으로 환하다. 제과점에는 아프간인들이 주식으로 먹는 밀빵인 ‘난’은 물론, 군인들에게 팔 식빵도 있다. 나토 연합군은 양귀비 재배농민들에게 밀과 채소로 작물을 바꾸도록 설득하고 있다. 아프간 경제는 농업에 의존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영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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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지폐를 입에 문 한 손님이 카불 시장에서 살구를 고르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은 한때 살구, 포도, 석류를 비롯한 과실류 수출로 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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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 구도시에서 유산탄 파편 구멍으로 햇빛이 들어오는 수송 컨테이너 안에 아편 중독자들이 모여 아편을 피우고 있다. 아프간 국민의 8%가 마약 중독에 걸려 있는데 대개 아편과 헤로인 중독자들이다. 마약 중독률은 지난 5년 동안 급증했다. 재활 프로그램이 드물고 재정이 빈약해 치료를 받는 중독자는 10명당 한 명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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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약중독자가 카불 소재 나자트 센터 재활 프로그램 2주 과정에 등록하고 나서 머리를 깎고 있다. 이슬람교도인 아프간인 다수가 양귀비 재배는 괜찮지만 아편 복용은 이슬람법에 저촉된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이 이슬람 국가의 마약 중독률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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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카불에 있는 40병상 규모의 장가락 재활시설에서 중독자들이 2개월간의 재활치료를 마친 후 자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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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지원 프로그램들은 석류나 포도 같은 고소득 작물 재배를 장려하거나, 관개시설 개선과 도로 건설, 혹은 시장 개선작업 등에 중점을 두기도 한다. 잘랄라바드에 있는 이 시장은 미국 국제개발처(USAID)의 원조금으로 새 단장을 했다. 이 시장 덕분에 농민들의 수입이 3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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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일꾼들이 낭가르하르 주 잘랄라바드 근처에서 관개수로를 파고 있다. 미국정부가 지원하는 이런 사회기반시설 사업들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농부들이 양귀비 대체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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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 주에 있는 캠프 핸슨 근처를 날고 있는 미 해병대 헬기 밑으로 관개수로와 밭들이 펼쳐져 있다. 1950년대와 1960년대에 미국 기술자들은 이 지역에 대형 댐을 건설하고 관개수로망을 구축했다. 수십 년 간 계속된 전쟁으로 사회기반시설이 만신창이가 되었음에도 이 시설은 아직 제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일부 관개수로는 연합군이 제거하려고 애쓰는 양귀비 밭에 물을 대는 데 사용되고 있음에도 현재 헬만드 주에서는 재건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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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만드 주 마르자 지구에서 미 해병대원들이 트럭에서 비료를 하역하고 있다. 비료를 제공해주는 것은 농민들이 양귀비 대신 옥수수나 콩 같은 대체작물을 재배하도록 장려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목표는 단순히 양귀비 밭을 갈아엎는 대신 농업을 육성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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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병대원이 소형 디지털 장비로 헬만드 주에서 양귀비를 재배하는 농민의 홍채를 정밀 촬영하고 있다. 아프간의 아편 대부분은 헬만드 주에서 생산되고 있다. 연합군 요원들은 홍채 스캔과 다른 생체 측정 정보를 담은 신분증을 만든다. 이 신분증은 필요할 때 보안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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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편전쟁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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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자에 있는 미군 기지 캠프 핸슨에서 한 해병대원이 아들 소식을 기다리는 노인 옆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노인의 아들은 도로변 폭탄물 설치 혐의로 체포됐다. 아프간에서 아편에 의존하지 않고 예전처럼 농업경제가 되살아나야 치안이 확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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