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호주 정부가 코알라를 구할수 있을까?
상세 내용
작성일 : 16-01-18 15:10 조회수 : 810 추천수 : 0
본문
사면초가에 빠진 코알라 |
사진 : 마크 젠킨스 |
새끼 코알라 두 마리가 보육모들의 집으로 가기 전, 동물병원에서 서로 부둥켜안고 있다. 이 녀석들은 나중에 야생에 풀어줄 것이다. |
사면초가에 빠진 코알라 |
사진 : 마크 젠킨스 |
호주 브리즈번 북부에 있는 마을 피트리의 한 나무 위에서 암컷 코알라가 바구니를 들고 다가오는 사진작가 보조 제스 후퍼를 쳐다보고 있다. 그녀는 구조대원들이 도착하기 전에 코알라가 나무에서 내려오면 그 바구니를 덮어씌워 녀석을 붙잡아둘 생각이다. 코알라들은 특정 나무를 자신의 서식 영역으로 여겨 다시 찾아가는 경우가 많다. “그 나무가 지금은 누군가의 앞마당에 있다고 해도 마찬가지예요.” 자원봉사대원 메건 에이킨은 말한다. |
사면초가에 빠진 코알라 |
사진 : 마크 젠킨스 |
마땅히 사람을 피해 서식할 만한 곳이 없는 코알라는 퀸즐랜드 주의 노스레이크스 같은 지역에서 밀려나고 있다. 이곳은 20년 전에는 농지와 야생생물 서식지였다. 코알라는 20세기 초 사냥을 당했다가 이후 보호를 받아서 어느 정도 개체수가 회복됐다. 하지만 오늘날 그 수는 다시 급감하고 있다. |
사면초가에 빠진 코알라 |
사진 : 마크 젠킨스 |
선샤인 코스트 코알라 야생동물구조대의 코알라 보호운동가 레이 챔버스가 그물을 이용해 어미와 새끼 코알라를 포획하고 있다. 필 시거스가 그 장면을 바라보고 있다. 어미는 코알라들이 흔히 걸리는 결막염을 앓고 있다. “코알라는 조심스럽게 다뤄야 해요.” 챔버스가 말한다. |
사면초가에 빠진 코알라 |
사진 : 마크 젠킨스 |
호주 모턴 만 코알라 구조대의 메건 에이킨이 자동차에 치인 어린 수컷 코알라를 담요로 감싸 안고 있다. “주요 코알라 서식지가 개발되면서 이러한 사고는 불가피하게 되었다”고 그녀는 말한다. “코알라를 보호하지 않으면, 5년 내로 이 지역에서 코알라가 멸종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정부는 무시하고 있다. |
사면초가에 빠진 코알라 |
사진 : 마크 젠킨스 |
호주 조이너에서 구조대원들에게 잡힌 코알라 한 마리가 우리에 잠시 갇혀 있다. 이 수컷 코알라는 건강 검진을 받은 후 귀표와 마이크로칩을 몸에 달고 공원이나 기타 지역에서 풀려나면 훨씬 안전해질 것이다. 해마다 수백 마리의 코알라가 도로에서 죽음을 당하거나 부상을 입는다. |
사면초가에 빠진 코알라 |
사진 : 마크 젠킨스 |
비어와에 있는 호주 동물원 야생동물병원의 수간호사 비키 툼리가 코알라 할리의 깁스를 손봐주고 있다. 이 녀석은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운 좋게 회복 중이다. |
사면초가에 빠진 코알라 |
사진 : 마크 젠킨스 |
어린 수컷 코알라 브루저가 개에게 무참하게 공격을 당해 호주 동물원 야생동물병원에서 수술은 후 회복하고 있다. 이 병원에서는 해마다 개나 자동차에 의해 부상을 당한 수백 마리의 코알라들이 치료를 받는다. 브루저는 안면골이 으스러져 부비강 치료를 받은 후 감염과 합병증에 걸렸다. |
사면초가에 빠진 코알라 |
사진 : 마크 젠킨스 |
외과의 앰버 질레트가 브리스베인 북부 비어와에 있는 호주 동물원 야생동물병원에서 수술 후 의식을 회복하고 있는 어린 암컷 코알라 소지를 돌보고 있다. 해마다 수백 마리의 코알라가 자동차에 치여 부상을 입는다. “이 녀석도 자동차에 치였어요. 노상 외상은 질병 다음으로 큰 사망 원인이에요.” 질레트는 말한다. |
사면초가에 빠진 코알라 |
사진 : 마크 젠킨스 |
4시간에 걸친 대수술에도 불구하고, 호주 동물원 야생동물병원의 로빈 스테너는 개에게 배를 짓밟힌 암컷 코알라 로렌을 살려내지 못했다. “이런 사고는 흔히 발생하죠. 하지만 매번 가슴이 아파요.” 스테너는 말한다. |
사면초가에 빠진 코알라 |
사진 : 마크 젠킨스 |
단 한 주 동안 차나 개 때문에 죽음을 당한 코알라들의 모습이다. 녀석들을 살리려고 애쓴 동물병원 관계자들이 그 죽음을 애도했다. 코알라들이 짝과 새로운 나무를 찾아 지상으로 내려오는 7월에서 12월은 ‘외상 기간’이라 부른다. 이 기간 동안 매주 10여 마리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실려 온다. 제보자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노란색 띠(왼쪽)를 흐릿하게 처리했다. |
사면초가에 빠진 코알라 |
사진 : 마크 젠킨스 |
"모든 것이 코알라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디드레이 더 빌예르즈는 자신의 일상생활을 설명한다. 퀸즐랜드 주 코알라 수석 연구원인 그녀는 집에서 여동생 미셸과 함께 유다(위) 같은 고아 코알라를 돌본다. 그녀의 여동생 미셸은 코알라 디에고를 안고 있다. “어린 코알라가 어미나, 이 사진에서처럼, 보육모를 끌어안는 것은 본능적인 행동이에요. 녀석들은 세상에 둘도 없는 동물이죠.” 더 빌예르즈는 말한다. |
사면초가에 빠진 코알라 |
사진 : 마크 젠킨스 |
보육모인 애니카 레이먼은 구조된 탈리사가 언젠가는 야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한다. |
사면초가에 빠진 코알라 |
사진 : 마크 젠킨스 |
데이비드 위스트롬이 코알라가 처한 현실을 대중에게 알리는 행사에서 코알라 복장을 하고 있다. “호주 사람들은 코알라를 좋아하지만 녀석들이 얼마나 위협받고 있는지는 모르죠.” 그는 말한다. |
사면초가에 빠진 코알라 |
사진 : 마크 젠킨스 |
코알라들을 한 아름 품에 안고 엄마처럼 놀아주는 오르미스턴의 사만사 롱먼은 “다른 일을 할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녀는 5년째 고아 코알라들을 키우고 있다. “이 조그만 녀석들은 우리 가족이에요. 우리는 아주 중요한 일을 하고 있어요.” |
사면초가에 빠진 코알라 |
사진 : 마크 젠킨스 |
호주 빅토리아 주 대즈웰스 브리지에 있는 관광 단지에서 높이 13.8m로 솟아 있는 모형 코알라 샘이 방문객들은 맞는다. 빅토리아 주에서는 75년도 더 전에 코알라들을 적절한 서식지로 재도입하려는 노력이 시작됐다. 빅토리아 주에 서식하는 코알라들은 퀸즈랜드 주와 여타 지역의 코알라들과 비슷한 곤경에 처해있다. |
사라지고 있는 유칼립투스 |
유럽인이 호주에 정착하기 전에는 동부 해안을 따라 자란 유칼립투스와 칼리트리스 속 나무들로 들어찬 숲에서 약 1000만 마리의 코알라가 번성했다. 이후 숲의 3분의 2가량이 사라졌다. 개체수 파악이 제대로 안 되어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코알라의 개체수는 감소 추세이며 모두 합쳐 10만 마리도 되지 않을지 모른다. |
- [닉네임] : 조마창[레벨]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생물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