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길버트 H. 그로브너

미국 하와이 주 마우이 섬의 어느 산비탈에서 아페이아페이 식물의 큰 잎사귀 때문에 그 그늘에 서 있는 사람이 난쟁이처럼 작아 보인다. 본지 1924년 2월 호에 실린 이 사진의 설명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사람의 모습을 통해 이 이상하고 아름다운 식물의 실제 크기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사진 속 주인공은 할레아칼라 산비탈에 자란 아페이아페이 식물 사이에 서 있다. 이 사화산의 작은 협곡이 온실처럼 후텁지근한 환경을 만들었다.”당시 편집자들은 이 사진을 정말 좋아했던 것이 분명하다. 동일 인물이 찍힌 다른 두 장의 사진이 ‘하와이 제도: 미국 최고의 방위 전초기지-화산과 갖가지 식물들로 가득한 멋진 세계’라는 제목으로 본지에 실렸다. -마거릿 G. 자코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