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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동물의 머릿속 탐구~
상세 내용 작성일 : 15-12-01 11:30 조회수 : 257 추천수 : 0

본문

녀석들은 생각보다 훨씬영리하다. 우에크 누벨칼레도니까마귀는 문제를 해결하고 도구를 만들어 쓴다. 한때 영장류만이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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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우에크
종 : 누벨칼레도니까마귀
거주지 : 옥스퍼드대학교, 영국 옥스퍼드
재주 : 문제를 해결하고 도구를 만들어 쓴다. 한때 영장류만이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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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에이지
종 : 오랑우탄
거주지 : 아이오와 대형유인원트러스트, 미국 아이오와 주 디모인
재주 : 침팬지 못지않게 정교하고 유연한 인지능력을 자랑한다. 오랑우탄은 야생에서 세대를 거듭해 집단의 문화를 계승해나간다.


“에이지의 정신세계는 아주 다채롭죠.” 25년 동안 친구처럼 지내면서 녀석을 연구해온 롭 슈메이커는 말한다. “오랑우탄의 인지능력은 아프리카원숭이와 비슷해요. 어떤 면에선 더 뛰어나구요.” 에이지는 대화판의 기호를 가리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뿐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읽어낼 줄도 안다. 게다가 합리적이고 남을 배려하는 행동을 선택하는데 이런 ‘정신적 유연성(상황에 따라 달리 반응하는 적응력)’은 일부 침팬지들도 갖지 못한 능력이다. 야생 오랑우탄은 새로 습득한 생활방식을 대물림한다. 어떤 무리는 꼬챙이를 만들어 나무구멍 속에서 벌레를 빼먹는가 하면 어떤 무리는 나뭇잎을 우산이나 턱받이로 쓰기도 하며 잎을 모아 베개로 삼거나 가시 돋은 나무를 탈 때 장갑처럼 손에 씌우기도 한다. 드물긴 하지만 잎을 다발로 꼬아 인형처럼 만든 다음 어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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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샨티
종: 아시아코끼리
거주지: 국립동물원, 미국 워싱턴 DC

코끼리는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알아볼 수 있을까? 그렇다. 자기인식은 인간, 유인원, 돌고래만 가진 특별한 인지능력으로 간주되었다. 아시아코끼리들은 처음엔 거울 속 물체를 타자로 인식하고 탐색하지만 계속 살피다가 결국 자신임을 깨닫는 듯했다. 녀석들은 이리저리 특이한 행동을 하면서 거울에 비치는 모습을 구경하고 이마에 묻은 페인트 자국을 자꾸 만지려고 했다. 거울에 비친 녀석이 자신인 줄 안다는 증거다. “이런 행동을 보면 자기인식 능력이 있는 게 분명해요.” 미국 뉴욕 헌터대학교의 다이애나 리스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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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아프리카시클리드
거주지“ 스탠퍼드대학교, 미국 캘리포니아 주 스탠퍼드
재주: 다른 개체들의 싸움을 관찰해 실력에 따라 서열을 정한다. 이는 논리적 추론의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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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알렉스
종: 아프리카회색앵무
거주지: 브랜다이스대학교, 미국 매사추세츠 주 월샘(2007년 9월, 서른한 살 나이에 죽음)
재주: 수를 세고 색, 모양, 크기를 구별할 수 있었으며 추상적 개념인 ‘0’을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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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에드워드
종: 블랙레스터롱울
거주지: 호핑에이커스팜,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 브루스턴밀스
재주: 양은 얼굴을 알아볼 뿐 아니라 오랫동안 기억한다.

양들에게 모두 엇비슷하게 생겼다고 말하면 우린 다 다르니 제발 자세히 보라고 할지도 모른다. 영장류처럼 양도 얼굴을 구별한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었다. 녀석들은 양 50마리, 사람 열 명 정도 얼굴을 알아보며 2년 후에도 잊어버리지 않는다. 낯익은 얼굴 앞에선 온순해지며 얼굴 표정으로 기분이 좋은지, 화가 났는지 알아챈다. 똑똑한 것과 거리가 먼 동물치곤 상당히 정교한 능력이라고 영국 배르베햄연구소의 키스 켄드릭은 말한다. 켄드릭은 양이 얼굴을 인식하고 감정을 눈치채는 원리를 규명한다면 인간의 심리나 정신치료에 활용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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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애리스티디스
종: 알락꼬리여우원숭이
거주지: 듀크대학교 여우원숭이연구소,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더럼
재주: 녀석들을 보면 수를 세고 순서를 익히는 능력이 생겨난 진화의 단초를 엿볼 수 있다.

알락꼬리여우원숭이는 하위영장류로 분류되지만 숫자개념이 탁월하다. 듀크대학교의 엘리자베스 브레넌은 터치스크린 실험을 통해 녀석들이 순서를 외울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터치스크린에 여러 이미지를 무작위로 하나씩 보여준 다음 이미지들을 한 화면에 한꺼번에 보여주면 녀석들은 이미지가 나타난 순수대로 코로 화면을 눌러 먹이를 얻었다. 또한 녀석들은 양을 분별해 대체로 먹이가 조금 든 바구니 대신 가득 든 바구니를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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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벳시’
종: 보더콜리
거주지: 오스트리아 빈
재주: 돌 지나 갓 말을 배우는 아이처럼 계속 새로운 어휘를 익힐 수 있다.

이 눈 뒤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이 오가는 걸까? 녀석이라면 꽤 생각이 많을 것이다. 여섯 살 난 ‘벳시’는 대형유인원보다 더 빨리 사물의 이름을 외운다. 이미 340개의 단어를 알고 있지만 어휘목록은 계속 늘고 있다. 녀석의 천재성은 일찌감치 드러났다. 생후 10주가 되자 ‘앉아’ 명령을 알아들었고 사물의 이름을 익혀 공, 줄, 종이, 상자, 열쇠 등 수십 가지 물건을 지시한 대로 척척 가져왔다. 녀석은 지금 적어도 15명의 사람 이름을 알고 있으며 사진 속의 물건과 실물을 연결짓는 테스트도 통과했다. 벳시의 주인은 말한다. “벳시는 사람 무리 속에 어울려 사는 개라고 할 수 있죠. 우린 벳시의 말을 배우고 벳시는 우리 말을 배우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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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JB
종: 문어
거주지: 국립수족관,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재주: 개성이 뚜렷하며 도구를 사용하고 사람을 알아본다.

커다란 뇌와 능수능란한 팔을 가진 문어는 돌로 굴을 막고 플라스틱 물병과 연구원을 향해 물줄기를 뿜어대며 장난을 친다. 무척추동물에게서 처음 확인된 놀이 행위였다. 녀석들은 몸 색깔을 바꾸기도 하는데 시애틀수족관의 로런드 앤더슨은 이것이 감정을 드러내는 수단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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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칸지
종: 보노보
거주지: 아이오와 대형유인원트러스트, 미국 아이오와 주 디모인
재주: 스스로 언어를 익혔으며 원시인간 수준의 도구제작 능력도 갖고 있다.

칸지는 어렸을 때 과학자들에게 훈련받는 어미를 보고 어깨너머로 언어를 익혔다. 이제 스물일곱인 칸지는 대화판에 있는 360여 개의 기호를 이용해 ‘말’을 하며 사람이 하는 말 수천 가지를 알아듣는다. 문장도 만들 줄 알며 처음 듣는 지시를 알아듣는다. 돌로 연장을 만들기도 하는데 돌의 강도에 따라 만드는 방식을 바꾼다. 녀석은 피아노도 친다(록스타 피터 가브리엘과 협주한 경력도 있음). 대형유인원트러스트의 윌리엄 필즈는 인간과 보노보가 15대에 걸쳐 함께 살면 “보노보는 사람을 닮고, 사람은 보노보를 닮을 것”이라고 말한다. “둘은 사실 별로 다르지 않거든요.” 현재 필즈는 칸지의 발성을 분석하고 있다. “너무 빠르고 톤이 높아 우리가 알아듣지 못할 뿐이지 영어 단어를 말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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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모모
종: 마모셋
거주지: 빈대학교, 오스트리아 빈
재주: 남을 보고 배우며 흉내를 낸다.
마모셋은 새끼 때 어른들이 먹는 걸 보고 뭘 먹어야 하는지 배우며 원숭이처럼 다른 마모셋의 행동을 흉내내기도 한다. 모방은 가장 고차원적인 학습방법에 속한다. 녀석들은 눈앞에 보이거나 만질 수 없을 때도 사물이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대상 영속성’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주의력 지속시간이 짧아 더 복잡한 행동으로 발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빈대학교 프리드리케 랑게는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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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사이코버드
종: 캘리포니아덤불어치
거주지: 케임브리지대학교, 영국 케임브리지
재주“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계획한다.

뇌가 호두알만 한 새머리라고 얕보다간 큰 코 다친다. 케임브리지대학교 니키 클레이튼은 캘리포니아덤불어치에게 추론능력이 있다고 말한다. 어치는 먹이를 감추다가 다른 녀석에게 들키면 딴 곳으로 옮긴다. 자신도 먹이를 훔친 적이 있다는 걸 기억해내기 때문이다. 녀석들은 이튿날 아침 먹을거리도 미리 챙긴다. 클레이튼은 당장 배고프지 않아도 미래를 대비해 식량을 비축해두는 거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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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마야
종: 병코돌고래
거주지: 국립수족관,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재주: 의사소통과 흉내내기에 아주 능한다.

흉내내기의 달인인 병코돌고래는 오랫동안 기억하며 어휘 및 문장 이해력과 창의력도 대단하다. 인지능력과 행동에 유연성이 있다는 증거다. 하와이 대학교 루이스 허먼은 말한다. “인간처럼 종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어요. 원하는 걸 얻기 위해 환경을 조종할 줄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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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은 오래전부터 꿀벌의 사회적 행동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꿀벌은 먹이가 어느 방향에 있는지 알고 찾아가고 같은 벌집에 사는 동료 수천 마리와 일사불란하게 협동하며 벌집 안팎에서 각자 맡은 일을 수행한다. 녀석들은 ‘복합 기억력’ 또한 놀라운데 꽃이 피는 곳으로 가는 길과 길잡이가 되는 표지들을 익히고 기억해 다음날 똑 같은 시간에 똑 같은 곳에 찾아가 꿀을 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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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그마한 얼굴엔 아주 작은 뇌가 있다. 뇌는 작지만 하는 일은 대단하다. 미국 콜로라도 주 거니슨에 서식하는 프레리도그는 여우, 코요테, 매, 고양이, 뱀, 독수리, 흰담비의 먹이다. 노던애리조나 대학교의 콘 슬로보드치코프 박사에 따르면 프레리도그는 녀석들을 잡아먹는 포식자를 종류별로 알리는 비상신호를 사용하고 있고 포식자 종류에 따라 알맞은 피신방법을 터득하고 있다. 경고신호로 포식자의 몸집 크기, 색깔, 공격속도 등을 알려주기 때문에 공격해오는 포식자가 누군지를 미리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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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꿀을 먹고 사는 팔라스 긴혀박쥐들은 이 꽃 저 꽃 닥치는 대로 찾아다니는 것 같지만 보기보다는 아주 영리하다. 녀석들은 전에 찾아갔던 곳 40여 군데를 기억하고 어느 곳에 핀 꽃의 꿀이 고갈되었는지를 안다. 이런 능력은 다음번엔 어디로 가야 할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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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라고 징그럽게만 생각할 게 아니다. 녀석들은 놀라우리만큼 영리하다. 어떻게 보면 우리와 다를 게 없다. 녀석들도 간지러움을 태우면 낄낄거리고 사귈 줄 알고 고마워하며 심지어는 미리 예측할 줄도 알며 섹스도 한다. 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능의 한계를 안다. 이를 초인지라고 하는데 이런 능력은 영장류만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쥐들에 오디오 테스트를 시켜본다. 답을 알아맞히면 상을 주고 못 알아맞히면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 또 ‘모른다’고 시인을 하면 상을 조금만 준다. 쥐들은 확실한 판단이 서지 않을 땐 상으로 받는 것은 작아도 안전한 ‘모른다’를 택한다. 뒷골목의 더럽고 해로운 동물치고는 여간 똑똑한 게 아니다.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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