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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짜기개미 |
사진 : 마크 W. 모펫 |
베짜기개미의 둥지는 공간이 넓을 수도 있다. 캄보디아에 있는 이 둥지는 폭이 20cm인데, 30-60cm에 달하는 둥지들도 있다. 개미 군체는 여러 나무 위에 100개가 넘는 둥지를 지어서 일개미 50만 마리의 무게를 분산할 수 있다. |
베짜기개미는 빠른 속도와 인해전술로 전갈이나 덩치가 큰 다른 먹잇감들을 제압해 꼼짝 못하게 할 수 있다. 캄보디아의 이 사냥꾼 개미들은 전갈을 둥지까지 옮겨서 잘게 찢은 다음 가능한 한 많은 단백질이 필요한 애벌레들에게 먹일 것이다.
미르마라크네 깡충거미가 베짜기개미에게 몰래 다가간다. 이 거미는 일부 동물들이 먹기에는 맛이 고약한 베짜기개미와 생김새가 흡사해서 평소에 포식자가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다.
베짜기개미는 자기보다 몸집이 적어도 두 배나 크고 단단한 표피로 무장한 아프리카군대개미를 갈기갈기 찢을 수 있다.
꼬마거미가 거미줄에 걸린 개미(아래, 녹색 배를 가진 녀석)를 잡으러 또 다른 거미줄을 타고 내려간다.
베짜기개미의 모습이 마치 풀통에서 풀을 짜고 있는 것 같다. 호주에 서식하는 이 성체 베짜기개미는 명주실을 만드는 애벌레를 입에 물고 애벌레의 끈끈한 분비물을 흩뿌려 나뭇잎들을 붙여서 군체 둥지를 만든다. 이처럼 복잡한 집 짓기 기술을 지닌 동물은 거의 없다.
코스모파시스 깡충거미(왼쪽 아래)가 개미 냄새를 풍기며 호주의 베짜기개미 둥지에 침입했다. 베짜기개미 애벌레를 잡아먹은 거미한테서는 해당 개미 군체의 냄새가 나기 때문에 거미는 들키지 않고 사냥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거미는 이 군체의 냄새로 다른 개미 군체를 속일 수는 없다.
여왕님을 구출하라! 침입자가 들어오면 개미 계급 중에서 여왕개미를 수발하는 계급에 속하는 작은 일개미들이 여왕개미를 둘러싸서 해를 입지 않게 보호한다(아래, 호주에서 촬영함). 여왕개미는 초개체의 양육자이며 몇 년 동안 살면서 수천만 개의 알을 낳는다.
또한 베짜기개미는 녀석들을 촬영하기 위해 서 있는 사진작가에게도 공격적으로 몸을 곧추세운다. 어떤 위협이 와도 베짜기개미들은 함께 싸운다.
저 부지런함을 배워야 할텐데~~
- [닉네임] : 규청이[레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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