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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밤새 꿀빨리는 발사나무~~

상세 내용 작성일 : 16-01-15 10:21 조회수 : 316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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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나무

사진 : 크리스천 지글러

킨카주너구리의 볼에 꽃가루가 잔뜩 묻어 있는 것을 보니 밤새 발사나무 위에서 벌어진 꿀 잔치판이 어떠했는지 짐작할 만하다.

발사나무

사진 : 크리스천 지글러

침이 없는 벌 두 마리가 달콤한 꿀속에 빠져 있고 양털주머니쥐는 녀석들 주위에 있는 꿀을 핥아먹고 있다. 밤새 나무 한 그루에서 50~60송이의 꽃이 피어나고 한 송이당 약 30mℓ의 꿀이 생산된다.

발사나무

사진 : 크리스천 지글러

사마귀 한 마리가 경계를 늦추지 않은 채 밤새 오크로마의 꽃가루를 거두러 오는 곤충들을 기다린다. 뒤로는 파나마 운하에서 항해등이 빛나고 있다.

발사나무

사진 : 크리스천 지글러

흰목꼬리감는원숭이들은 사진 속 어미와 새끼처럼 매일 해질 녘 직전에 좋아하는 나무를 찾는다.

발사나무

사진 : 크리스천 지글러

에메랄드색과 푸른색이 번쩍이면 벌새가 나타났다는 신호다.

발사나무

사진 : 크리스천 지글러

다른 꽃에서는 새끼 보아뱀이 때를 기다리고 있다. 보아뱀은 오크로마 꽃의 꿀에는 관심이 별로 없지만 벌새 같은 먹잇감은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발사나무

사진 : 크리스천 지글러

거대주걱박쥐가 꽃송이 위를 맴돌고 있다. 박쥐는 오랫동안 오크로마의 주요 꽃가루매개 동물로 생각됐지만 최근의 연구 결과 나무 위에 사는 포유류들이 발사나무의 꽃가루를 옮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발사나무

사진 : 크리스천 지글러

아프리카꿀벌이 오크로마의 꽃송이 안을 돌며 꿀을 따먹고 있고 검은 말벌 한 마리가 꽃잎 가장자리를 서성이고 있다.

발사나무

사진 : 크리스천 지글러

하룻밤 잔치가 끝나고 동틀 무렵 달빛 아래 조그만 도마뱀붙이가 꽃 위에 자리를 잡고는 먹잇감인 곤충을 찾고 있다.

예쁜것보다 속이 알찬가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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