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독이 약이되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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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22 14:06 조회수 : 1,191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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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독 |
사진 : 마티아스 클룸 |
카메룬의 제임슨스맘바. 이 녀석 같은 뱀들의 독액이 머지않아 심장병 퇴치에 도움이 될지 모른다. |
독액 전문가 졸턴 터커치가 피지의 바다 속에서 얼룩무늬바다뱀을 움켜쥐고 있다. 이 녀석에게 물리면 몸이 마비되는데 힘세고 빠른 뱀장어도 한 번 물리면 달아나지 못한다. |
태평양 산호초에 서식하는 쑥치는 녀석의 위장술 때문에 식별하기가 어렵지만 반드시 피해야 할 물고기다. 등지느러미 가시에 든 독액에 쏘이면 설사 목숨을 건진다 해도 쏘인 부위를 몸에서 잘라내고 싶을 정도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린다. |
카메룬의 코뿔소살모사는 기습 공격으로 먹잇감을 놀라게 해 꼼짝 못하게 만든다. 그 다음에는 빠르게 작용하는 독액을 찔러 넣어 죽인다. 이 종의 독사들은 유용한 독소를 많이 지니고 있다. 고혈압과 심장병 치료제, 수술 중 출혈을 막아주는 지혈제 등에 녀석들의 독소가 쓰이고 있다. |
베트남의 시골집에서 잠을 자다 독사인 우산뱀에게 물린 청년 칸 반 탄(20)이 몸이 마비된 채 하노이의 박마이 병원 침상에 누워 있다. 그는 터커치 팀이 타이에서 해독제를 공수해 와 살아났다. |
제임슨스맘바는 속이 빈 독니를 통해 호흡기를 마비시키는 독소를 내뿜는다. 이 뱀에 물리면 사람도 몇 시간 안에 사망한다. |
물총을 쏘듯 독을 뿜어내는 이 코브라는 베트남 하노이 레마 마을의 콘크리트 벙커에서 사육되는 수많은 뱀들 중 하나다. 베트남의 코브라뿐 아니라 다른 많은 종류의 뱀들이 동남아시아에서 식용으로 거래된다.
한 뱀 사육자가 자신의 집 뒷마당의 우리에서 키우고 있는 실한 킹코브라들 중 한 마리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하노이 근방의 이 마을은 주로 뱀을 팔아 생계를 이어간다.
흐엉 반 탄(59)이 맨발에 맨손으로 마을 근처의 논에서 뱀을 찾고 있다. 그는 이왕이면 코브라를 찾기를 바라고 있다. 뱀이 눈에 띄면 긴 막대기로 붙잡아 허리 뒤에 차고 있는 자루에 집어넣는다. 오늘 잡은 것들 중 몇 마리는 가족과 나눠 먹고 나머지는 동네 식당이나 수출업자에게 판다. 코브라 한 마리면 1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는데 베트남 농촌에서는 큰돈이다. |
베트남 레마 마을의 한 식당에 뱀, 뱀의 알, 도마뱀 따위를 쌀로 만든 술에 섞어 담가 놓은 병들이 진열돼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 뱀술이 통증을 완화하고 장기를 튼튼하게 하며 정력 강화에도 좋다고 말한다.
베트남 레마 식당의 저녁 메뉴의 특별 음료는 곡주에 담근 킹코브라 술이다. 독이 있는 파충류로 만든 음식은 별식을 원하는 미식가들에게 인기다. 코브라 요리는 비싸기 때문에 대개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요리를 주문하고 코브라 술 한 잔을 반주로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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