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수집한 아름다운 표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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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27 15:15 조회수 : 372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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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로자몬드 퍼셀 |
“모든 표본에는 저마다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 미국 스미스소니언 협회에서 은퇴한 곤충학자 개리 헤벨은 말한다. 비극적인 결말로 끝난 사연도 있다. 1900년경에 파푸아뉴기니에서 이 극락비단제비나비를 채집한 동식물 연구가 카를 폰 하겐은 식인종들에게 붙들려 잡아먹히고 말았다. |
사진 : 로자몬드 퍼셀 |
20세기에 네덜란드의 시골 마을에 살았던 빌렘 코르넬리스 반 회른은 마을 주변에서 유럽두더지를 수집했다. 잔뜩 널려 있는 녀석들의 가죽을 보면 크기, 모양, 광택에 미묘한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사진 : 로자몬드 퍼셀 |
1829년 일본은 쇄국 정책을 펼치며 대부분의 서양인들에게 출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 시기에 독일 출신 초빙 의사이자 동식물 수집가였던 필립 프란츠 폰 지볼트는 일본의 동식물 표본을 가까스로 유럽에 있는 동료들에게 보냈다. 이중에는 일본원숭이도 있었다. |
사진 : 로자몬드 퍼셀 |
새 날개 모양을 한 사진 속의 적철석 조각처럼 “아름다운 물건들을 가장 먼저, 가장 많이 수집하고 연구하려는 경향이 있지요. 조류, 나비, 조개껍데기, 광물이 대표적인 4대 수집품입니다.” 자연과학 아카데미의 로버트 매크래컨 펙은 말한다. |
사진 : 로자몬드 퍼셀 |
미국 캘리포니아 주 출신의 동식물 연구가 C. D. 보이가 1875년 플린트 섬에서 수집한 세 마리의 야자집게 표본에 아직도 그가 쓴 쪽지가 붙어 있다. 태평양 한복판에 있는 환상 산호초로 이뤄진 이 섬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다. |
사진 : 로자몬드 퍼셀 |
운송용 트렁크에 붙여놓은 두 개의 고릴라 두개골을 통해 사람들이 1934~1935년 사이에 서아프리카로 탐험에 나섰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이 수집품들을 보는 게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습니다. 최고예요.” 사진작가 로자몬드 퍼셀은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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