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찾아가는 대통령,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습니다!'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 : 매경DB
최근 인천공항공사에서 시작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요구'가
대학가는 물론 산업계 곳곳에서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서울대의 학내 매점, 식당, 기념품 가게 등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직원들이
일반직 임금 체계로 전환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비정규직 문제 해결해달라!
지난 30일 서울대와 전국대학노동조합 서울대지부 등에 따르면
대학노조는 임금협상에서
연차에 따라 임금이 오르는 단일호봉제를 도입하고 임금 총액 18만원을 인상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무기계약직에게도 정규직 임금 체계를 적용해달라고 했습니다.
계약직에게도 정규직 임금 체계를 적용해달라!
출처 : 전국대학노동조합 사이트
생협은 학내 매점, 식당, 기념품 가게 등으로 현재 26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정규직 105명을 제외한 160여 명이 기간제 비정규직·무 기계약직입니다.
숫자 자체는 많지 않지만 문제는 '도미노 효과'입니다.
이들 외에도 서울대 내에는 각종 연구소 내 석·박사급 인력이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고
비정규직 교수에 속하는 시간제 강사들의 처우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정규직 인원 수 실화냐…? ㅠㅠ
출처 : 매경DB
대학들은 극도로 긴장하고 있습니다.
국공립대학 전체 직원의 절반이 넘는 60% 직원들이 비정규직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범위를 국공립대에서 사립대학으로 넓히고 시간강사, 비정규직 교수,
직원·연구원까지 포함하면 숫자는 수만 명으로 늘어납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요구 파도가 거세지고 있는 의료계
출처 : gettyimagesbank
서울대 등 대학가에 이어 거세게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곳은 병원을 비롯한 의료 부문입니다.
노조와 협회를 중심으로 실태조사에 나서는 등 분주한 모습입니다.
위험한 업무도 있고 환자를 직접 돌보는 직종인 데다 일상적으로 필요한 인력임에도
10개월마다 재계약을 강요받는 등 고용 환경이 불안하다고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지적했습니다.
서울대병원은 다음달 노사 교섭에서 1200명의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 요구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통신업계에도 부는 정규직화 바람
출처 : MBN 뉴스 캡처
통 신업계에서도 SK브로드밴드에서 촉발된
하도급업체 정규직화 문제가 업계 전반으로 옮겨붙었습니다.
특히 SK브로드밴드가 자회사를 설립해 5200명의 서비스 기사를
직접고용하는 형태로 정규직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다른 통신사 비정규직들의 요구도 한 단계 높아진 상황입니다.
SK브로드밴드에 이어 LG유플러스 하도급업체 소속인
서비스 기사 2500명 중 상당수도 정규직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출처 : KBS 뉴스 캡처
이런 가운데 이날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인 '공공부문 일자리 81만 개 창출'에서
64만 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소화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사회 각 분야에서 비정규직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 지 주목됩니다.
- [닉네임] : rlaalswl123[레벨]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