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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이민재 기자] 대형 트레이드가 터졌다. 크리스 폴(32, 183cm)이 휴스턴 로케츠로 이적한다.
ESPN 등 여러 언론은 29일(한국시간) LA 클리퍼스와 휴스턴이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폴이 휴스턴으로 떠나는 대신 패트릭 배벌리와 루 윌리엄스, 샘 데커, 몬트레즐 헤럴, 디안드레 리긴스, 다룬 힐라드, 카일 윌쳐, 2018 드래프트 1라운드픽과 현금이 클리퍼스에게 갔다.
이로써 폴은 2011-12시즌부터 총 6년간 클리퍼스에서 활약한 뒤 NBA 데뷔 이후 세 번째 팀에 안착하게 되었다. 자신의 트레이드 보너스까지 줄이는 등 이적에 많은 힘을 쏟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트레이드 루머가 터졌을 때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과연 폴과 하든의 조합이 불을 뿜을 수 있을까'에 대한 부분이었다. 두 선수 모두 공을 들고 있을 때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을지 궁금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 댄토니 감독은 ESPN과 인터뷰에서 "두 선수가 같이 뛰는 건 전혀 문제가 없다. 폴, 하든과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으나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릴 모리 단장 역시 "리그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두 명을 얻었다. 정말 기대가 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폴의 가세로 하든은 원래 포지션인 슈팅가드로 돌아가게 되었다. 폴이 경기 리딩에, 하든이 득점에 더욱 치중하며 생산성을 발휘할 전망. 댄토니 감독은 2대2 게임과 스페이싱, 빠른 농구를 추구한다. 폴은 여기서 어느 역할이나 해낼 수 있는 인물. 폴의 생산성이 더욱 빛을 발휘할 수 있다.
폴과 하든의 볼 소유 문제는 출전시간 분배로 할 수 있을 전망. 1쿼터 주전으로 나선 두 명 중 한 명을 먼저 벤치로 내려 2쿼터 벤치 선수들과 함께 출전시킬 수 있다. 올해의 식스맨상에 오른 에릭 고든과 벤치 선수들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
하든은 이러한 상황이 낯설지 않다. 지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시절 케빈 듀란트, 러셀 웨스트브룩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당시 하든은 식스맨으로 출전했으나 많은 시간을 듀란트, 웨스트브룩과 함께했다. 시간이 5년이나 지났으나 메인 볼 핸들러와 같이 뛰는 방법을 어느 정도 알고 있을 것이다.
휴스턴은 2016-17시즌 서부 컨퍼런스 3위에 오르며 강력함을 선보였다. 이후 1년 만에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를 영입하며 전력을 살찌웠다. 과연 휴스턴의 경기력은 어떨까. 팬들의 궁금증인 '폴과 하든의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까. 폴과 하든, 댄토니 감독의 노력이 어느 때보다 불을 뿜을 전망이다.
http://sports.news.naver.com/nba/news/read.nhn?oid=398&aid=0000009158
둘의 조합이 불안하네요 ;; 벤치도 문제 ,,
- [닉네임] : 성길[레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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