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들이 싸우는 꿈으로 가득 차 있는 작품을.

우주에서 날아온 거인, 다른 세계에서 온 수수께끼의 생명체, 예로부터 '요괴'라고 불려온 존재, 천재 과학자에게 개조당한 사이보그, 고대 초문명의 유산. 이런저런 특수능력을 그 몸에 간직한 채 픽션에 등장하는 인간을 뛰어넘은 존재. 바로 '초인'.

만약 픽션 속에서 활약해 온 초인들이 전부, 동시에 실존하고 있다면?

그런 가정을 토대로 그려진 '신카'라는 가공의 연호를 무대로 한 '또 하나의 일본'의 이야기.

그것이 오리지널 TV 애니메이션 '콘크리트 레볼루티오 ~초인환상~'이다.

- 본작의 제작에 참여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본즈의 프로듀서 오오야부 요시히로(大藪芳広)가 말하는 기획 구성은 이렇다. -

"기획에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린 것은 2년 전쯤입니다. 감독 미즈시마 세이지 씨, 원작·각본의 아이카와 쇼 씨와는 '강철의 연금술사 오리지널(2003)'에서 만났고, 우리 회사 측의 미나미 마사히코 씨와 셋이 오랜만에 모였을 때, 아이카와 씨가 꽤 전부터 계속 구상해왔던 기획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처음엔 "미국에서는 히어로 간의 크로스오버물이 유행이었지만, 일본에도 굉장히 많은 히어로물이 만들어졌던 시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이 없다는 게 안타깝다" 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렇다고 한들 미국처럼 누구나 알고 있는 히어로도 마땅하지 않아서, "기획의 허들이 조금 높아진 걸까" 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만, 미즈시마 감독이 "마냥 딱딱하지만은 않은 소년만화같은 분위기의 작품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씀하셨고, 그렇게 저희 안에서 기획의 방향성이 보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 멤버로 모일 때면, "강철의 연금술사 오리지널에서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했던 이토 요시유키 씨도 꼭 부르고 싶다" 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메인 스태프가 결정되었습니다."

- 구축된 컨셉과 설정에서는 딱딱한 인상을 주지만, 그 인상에 대한 비쥬얼은 발랄한(활기찬) 테이스트를 느끼게 한다. -

"향수가 느껴지는 작품을 만들고 싶은 것은 결코 아니지만, 스태프의 마음으로 있습니다. 에비카와 카네타케 씨, 야나세 타카유키 씨, 이하라 토시하키 씨, 마츠모토 히데유키 씨, 이토 노이지 씨, 히카와 헤키루 씨, 히라오 료 씨 같은 미즈시마 감독님이나 아이카와 씨보다도 아래 세대인 분들이 참가해주시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에비카와, 야나세, 이하라, 마츠모토 - SF디자인)

(이토, 히카와, 히라오 - 캐릭터 원안 및 컨셉 디자인)

인기가 많았던 시대의 분위기를 흡수함과 동시에 재구축하는 것을 이번 기회에 해보고 싶은 것입니다. 그런 부분도 있고, 디자이너 분들 특히 히라오 씨는 디자인 뿐만 아니라 상당한 수의 이미지 보드도 그려주시고 있습니다. 미술 담당 마츠모토 히로키 씨도 지금까지 없었던 실험적인(도전적인) 미술을 그려주시고 있습니다."

- 현시점에서 공개된 정보만으로도 대단히 다채로운 내용의 작품이 될 것 같다. 관계자들의 열정도 뼛속 깊이 전해져 온다. -

"아마 스태프들은 물론, 시청자 분들도 함께 모두의 '꿈'으로 가득 찬 작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즈시마 씨, 아이카와 씨는 물론이고 다른 모든 스태프들도 하고 싶은 것을 실컷 하고 있는 작품이 되고 있지 않나 싶네요.

저도 사람만한 사이즈의 히어로와 50미터가 넘는 사이즈의 거대한 히어로가 싸운다면, 어떤 화면이 될지 실제 영상으로 보는 것이 기대됩니다.

바로 그게 꿈의 전쟁 아닐까요 (笑).

시청자분들에게도, 여러분들이 보고 싶었던 것을 꼭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이 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