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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프레] [큐라레 코스프레 ⑦] 수염의 매력은 끝이 없도다! '수염 노스트라다무스-이이다'
상세 내용 작성일 : 15-08-16 16:54 조회수 : 1,101 추천수 : 0

본문


게임 속 캐릭터를 높은 퀄리티와 비주얼로 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코스프레가 게이머들 사이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고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수의 팀이 등장해 자신들의 멋진 작업 이미지를 뽐내고 있기도 하고요.

국내 코스프레 초기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활동을 해온 이분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하루님을 필두로 순수한 아마추어 활동만을 목표로 하는 큐라레 코스프레 프로젝트와 7인의 미녀 코스어들. 많은 유저들의 관심 속에 첫 번째 프로젝트를 무사히 마친 그녀들이 다시 한 번 뭉쳤습니다.

매주 새로운 이미지로 게임 유저를 찾아가는 큐라레 코스프레 시즌2! 게임을 사랑하는 모든 유저들이 만족할만한 높은 퀄리티의 이미지를 큐라레 인벤 게시판을 통해 단독으로 선보입니다. 더불어 매주 코스어 한 분의 소개부터 작업 동안에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까지! 큐라레 코스프레 프로젝트 코너를 통해 확인하세요!

* 코스프레 이미지는 클릭시 확대됩니다.
Q. 자기 소개

코스프레는 십여 년 전에 시작했지만, 일 년에 두세 번하면 '아 많이 했구나~'라고 생각하는 간헐적 코스튬 플레이어 이이다입니다. 게임 개발사에서 3D 배경 파트에서 일하다 휴직하고, 지금은 그동안 못했던 버킷 리스트를 지우며 신 나게 지내고 있어요.

전 아무런 취미 활동을 하고 있지 않으면 삶도 일도 무력감이 들기에 부지런히 저의 활력소인 취미생활을 즐기고 또 새로운 취미생활을 개발하는 편입니다. 그 덕에 이제는 저의 제일 오래된 취미, 코스프레 외에도 스킨스쿠버 다이빙, 비누 만들기 등등 여러 가지 취미를 가지게 됐고요.

가끔은 제대로 벌리면서 취미생활을 즐기고 싶은데 일할 때에는 시간이 없고,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는 진리(?)를 20대 때 깨닫고, 이날을 위한 원기옥(?)을 열심히 모았어요. 지금은 '이때다!'하고 비축해놓은 원기옥을 팡팡 터트리며 갖가지 취미생활을 돌려가며 즐기고 있습니다. 지금 못하면 영영 못할 것 같아서요. 조금 더 빨리 시작했으면 더 좋았을 걸이라고 생각은 들지만, 지금이라도 늦진 않은 것 같아요. 뭐 언젠간 제자리로 돌아가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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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어: 이이다님, 사진: 무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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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콧수염이 매력적인 '수염 노스트라다무스'의 세 가지 해석 이미지



Q. 이번 코스프레를 선택하게 된 이유

다른 건 없습니다. 수염! 절대 수염! 무조건 수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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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어: 이이다님, 사진: 경용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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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어: 이이다님, 사진: 경용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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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어: 이이다님, 사진: 경용님



Q. 코스프레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이전까지는 카드의 여러 해석 이미지 중에 한 장만 골라 코스프레 해왔었는데, 언제나 나머지 해석 일러스트가 항상 아쉬웠어요. 그래서 이번 코스프레에서는 NORMAL, MAX, MAX+의 세가지 해석 버전을 모두 작업하는게 목표였습니다.

각각 느낌이 달라 전부 다 해보고 싶은데, 어느 버전을 하느냐로 고민하는 것도 괴로운 일이라 이번에는 모두 다 하기로 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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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어: 이이다님, 사진: 와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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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어: 이이다님, 사진: 가람과달님

코스프레 대상 캐릭터가 어려서 귀여운데 섹시하기까지 한 캐릭터였어요. 다만 제가 어리지 않아 구현이 안됐죠……. 최대한 어려 보이게, 귀여운 척이라도 해 봤지만, 저라는 인간한테 존재하는 한계라는 것을 느꼈어요. 그렇다고 섹시한 부분만을 살리려고 하니까 너무 농염했고요. 이래저래 화장도 바꿔가면서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해봤지만 이 캐릭터는 정말 소화하기가 힘들었어요.

캐릭터의 특징을 못 잡고 갈팡질팡하다 결국 제멋대로인 제 표정이 나와버렸죠. 특히 수염을 얼굴에 가져다 댈 때마다 정말 재미있었어요(웃음). 결과물을 보니 눈에 장난기가 가득했어요……. 그래서 이번 코스프레를 하면서 어디에 중점을 두었는지 묻는다면 '재미'라고 답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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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어: 이이다님, 사진: 미노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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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어: 이이다님, 사진: 무군님


Q. 촬영 과정에 있었던 에피소드

고뇌에 관한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아무리 수염이라는 재미있는 요소에 반해 '수염 노스트라다무스'를 코스프레 대상으로 선정했지만, 앞머리가 없는 캐릭터를 코스프레 하는 것은 제게는 상당히 모험이었어요. 앞머리가 없는 가발은 잘못 셋팅하면 떡거머리 총각이 되기도 하고, 멍한 표정인 캐릭터가 동안의 절대요소인 앞머리가 없으면 세월을 뛰어넘기 힘들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거든요. 앞머리가 있어도 힘든마당에……. 아무리 뜯어봐도 저 캐릭터는 10대……!(웃음)

그리고 저 제멋대로 뻗은 사자 갈기 모양의 헤어스타일! 저것을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해 고민도 많았지만. 결국, 이래저래 고민만 하고 캐릭터 선정이 바뀌지는 않았네요(웃음). 수염이란 요소 참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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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어: 이이다님, 사진: 쵸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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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어: 이이다님, 사진: 쵸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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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어: 이이다님, 사진: 미노츠님

캐릭터 선정을 끝낸 후 시간 배분에 들어갔죠. 전문가의 기술이 들어가는 퀄리티를 필요로 하거나 디테일이 많은 큰 포맷을 가진 의상은 지현님에게 수주를 맡겼어요. 도라에몽 지현님이 몇 가지 부분 소품을 가지고 있었기에 어느정도 소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죠. 또한, 경진님이 지구본과 잉크를 빌려주기로 했고 핏이 들어가서 가봉이 필요한 바지나, 수염, 헤어리본같은 부분 소품이나 쉬운부분은 제가 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헤어에만 거의 모든 시간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코스프레 할 때 필요한 스킬 중 제일 자신 없는 부분이 가발 세팅과 헤어인지라 2008년까지는 저의 머리카락으로 적당히, 그 이후에는 가발은 전문가와 지인의 손길에 맡겼었어요. 하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가발 세팅부터 마무리까지 직접 도전해보기로 하였죠. '자 이것을 어떻게 하면 잘 세팅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시작되었네요. 캐릭터의 헤어스타일은 사자 갈기, 가발로 표현하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어 보이더라고요. 숱도 적어서 초보인 제가 세팅하기 쉬워 보이지 않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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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어: 이이다님, 사진: 파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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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어: 이이다님, 사진: 파즈님

일단 고민은 접어두고 머리숱을 불린 후 어떻게 해볼지 생각해보기로 했죠. 우선 웨이브 가발 4개와 피스를 산 후, 가발 3개를 피스로 분해했어요. 그리고 분해된 가발 피스를 본체가 되어줄 하나의 가발에 대고 한땀 한땀 손으로 바느질해서 합체를 시켰습니다. '내가 이탈리아 장인도 아니고 왜 이걸 하고 있나?' 싶더라고요. 인고의 시간이란 이런 건가요?.

가발 3개 분량에 피스까지 사다 붙였지만 영 숱이 적은 것이…… 마음 속으로는 숱을 더 불리고 싶었지만, 가발에 더 투자하다가는 파산할 것 같아 거기서 멈추고, 만들다 나온 본체에 붙일 수 없는 부분들로 만두 머리를 완성했습니다.

어느 정도 작업이 마무리된 후 나름대로 사자 머리를 만든답시고 레이어드 컷팅도 하고 숱도 치면서 살짝 다듬었죠. 다음 난관인 앞머리, 가발의 앞머리를 확 젖혀버리면 안쪽의 천이 훤히 보여서 원작처럼 완전히 들어 올릴 수도 없었어요. 갖은 꼼수를 써보았지만, 결국 구현이 쉽지 않아 현실과 타협했습니다. 젤, 왁스, 스프레이로 세팅해볼까도 했지만, 드래곤볼 손오공 초사이언인5 버전, 그것도 엄청나게 숱이 없는 빈곤한 가발이 나올듯하여 또 타협, 흩날리는 사자 갈기 따위……. 다시 생각해도 슬프네요. 앞으로 연구와 연마가 더 필요해요. 그래도 레벨 2가 되었습니다(웃음).

100% 완벽하게 구현하지는 못했지만, 가발과 제 손가락을 잘라가며 노력은 했답니다. 새삼스럽게 머리 손질을 잘하시는 분들이 존경스럽더라고요. 이 기회를 통해 미용계에 몸담은 모든 디자이너가 얼마나 힘들게 손질법을 배운 것인지 깨달은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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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어: 이이다님, 사진: 미노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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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어: 이이다님, 사진: 가람과달님

또 다른 에피소드로를 꼽자면 역시 오버니 스타킹 일화네요. MAX+ 버전은 아시다시피 비치는 보이핏 블라우스를 입고 있는 버전이죠. 제가 이 버전까지 코스프레를 한다고 하니 어김없이 하루가 '언니 오버니삭스를 신어줘~!'라고………(웃음). 절대 영역(?)인 오버니삭스를 사랑하는 하루의 요청에 저의 귀는 이번에도 팔랑댔답니다.

첫 번째 큐라레 코스는 하얀색 오버니 스타킹을 신은 모르페우스였고, 두 번째 캐릭터도 하루의 추천으로 하얀 니삭스에서 오버니삭스로 어레인지한 벨제붑을 코스프레 했고, 이번 수염 노스트라다무스 코스프레도 하얀색 오버니 스타킹을 신기로 했으니 삼 연타로 신게 되는 거네요.

다만 이번의 저의 취향은 와이셔츠 같은 블라우스에는 맨다리를 선호하는 편이라 두 가지 버전 모두 촬영했어요. 두 사람의 취향을 충족한 셈이죠(웃음). 반면에 원화의 비치는 소재의 블라우스 옷감은 Max버전으로는 구현했지만, Max+버전은 저의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해 과감하게 포기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원화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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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어: 이이다님, 사진: 와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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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어: 이이다님, 사진: 와와님


Q. 소감

새삼스레 제 친구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깨달았어요(웃음). 지금까지 같은 취미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도 매우 기쁘고요.

큐라레 코스프레도 이젠 안녕이네요! 시원섭섭하고 후련합니다. 정말 원 없이 했네요. 그러니 '나 이젠 안 해! 그만할 거야!'라고 외쳐봅니다. 하지만 멋진 일러스트를 뽐내는 새 캐릭터가 등장해 저의 마음을 선덕선덕하게 할 것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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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어: 이이다님, 사진: 무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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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어: 이이다님, 사진: 무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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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어: 이이다님, 사진: 가람과달님

To be Continue...

교복에 수영복, 커다란 삼지창, 그리고 단점을 가려주는 완소 부츠까지! '산티아고'는 마치 자신의 취향을 저격 위해 준비된 듯한 캐릭터였다 한 디도님. 망설임 없이 작업을 시작했지만 크고 아름다운 소품들을 준비하기 위해 별도로 작업을 맡길 정도로 쉽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의상을 채 입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살 정도로 노출이 많았던 것도 덤이고요.

7명의 코스어들의 2달간 공개한 큐라레 코스프레 프로젝트의 마지막! 디도님의 신규 코스프레 이미지는 다음 주 인벤 기사를 통해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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