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일본드라마추천에 적었던 마더

일본드라마 특유의 왁자지껄한 과도한 연기가 없고 배우들의 명품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당시 7살의아역배우를 일약스타의 자리로 올려놓기까지해버린 작품으로 개인적으로 꼭 봐야할 일드라고 생각.

초등학생 1학년의 미츠키레나는 어느날 목도리만을 남긴채 실종되게 된다.

시간은 과거로 돌아오게되고......

작품의 주인공인 스즈하라 나오는 훗카이도에서 대학을 다니는 조류학자로 철새를 연구하는 35살의 독신여성이다.

홀로지내는것이 익숙하고 좋았던 그녀는 연구실이 폐쇄되어 어쩔수 없이 초등학교 교사로 부임하게 되어 담임을 맡기까지한다.

사실 나오는 그다지 아이를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였기에, 담임을 맡게되어 상당히 난감함을 표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반에서 첫수업날 그녀는 또래 아이들의 비해 작은체구와 아이답지 않은 언행을 가진 소녀 미츠키 레나를 만나게 된다.

레나의 이러한 언행과 행동은 동료교사에게 아버지를 일찍 여의였기때문이라는 말을 듣게 되었고,

레나는 자신을 묘하게 잘 따르는것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었다.

사실 레나의 상황은 상당히 심각했는데,

7살의 소녀가 필요한것도 말하지 못하며 엄마의 눈치조차 보는정도까지 온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엄마의 동거남이 있다는 점이였는데

이동거남이 상당히 문제가 큰 남자라 추후에 조금;;

그 시각 나오의 집에서는 나오의 여동생의 결혼식으로 분주했는데, 이 결혼 이유는 속도위반.

나오에게도 청접장을 보냈지만, 오지 않겠다는 답장을 받게된다. 여기서 나오는 자신의 집에 대해 그리 반갑게 생각하지 않는다는것을 알 수 있다.

나오는 밤에 우체통을 두리번 거리는 레나를 만나게 되고

왜 그러는지에 대해 물어봤지만, 나오는 얼버무리며 나오가 데려준다는것도 마다하며 집으로 혼자돌아가.

다음날 레나가 수업에 없다는것을 알게 된 나오는 양호실에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가는데,

거기서 동료교사에게 아동학대가 아닐까라는 이야기를 듣고 반 강제적으로 레나의 집으로 함께 찾아가게된다.

둘은 레나의 집에 찾아가 레나의 엄마를 추긍해보지만, 그다지 성과를 얻지 못하고

오히려 남자이야기를 꺼내자 레나가 대화를 돌려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다.

그러던중 나오는 레나의 집에서 동거하는 남성과 눈을 마주치게된다.

열정적인 동료교사는 내일도 같이 가자하더니 갑자기 자신의 일이 있다면서 같이 못간다고 한다.

여기서 결국은 그렇게 열정적이지만, 결국은 자신이 소중하다는 위선적인 모습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된다.

어느날 연구소에 들린 나오는 지인의 동생인 슌스케를 만나게되고

이 슌스케가 이 작품에서 나오는 독백의 주인공이다.

레나는 배가 고파 주변을 뒤지지만 아무것도 없었고, 냉장고에서 발견한 과자를 허겁지겁 뜯는데

그 사이 동거남이 돌아와 그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레나를 검은 봉투에 담아두는 미친짓을 벌이게 된다.

레나의 엄마는 그 모습을 보고도 화내는 모습도 분노한 모습도 없었고

동거남몰래 500원을 넘겨준다.

레나는. 지금까지 그래왔다는긋이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 들이며 집을 나선다.

슌스케의 차를 타고 돌아온 나오는 또 다시 우체통을 뒤지는 레나를 발견하고

감정표현을 크게 하지 않는 나오가 언성까지 높아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오는 레나를 집으로 데려와 저녁을 해주고

둘은 밤늦게까지 나오가 좋아하는 철새이야기로 이야기의 꽃을 피운다.

그러던중 나오는 자신이 원래하던 철새관련일로 돌아갈수있는 기회가 생겼고

교사를 그만두게 된다.

그 이후 나오는 레나를 더욱 더 차갑게 대했고

집으로 돌아온 레나는 자신의 유일한 친구인 햄스터 스즈가 죽어 버려져있는것을 발견하게 된다.

레나의 엄마는 자신의 탓이 아니라고 천국에 갔다고 하지만, 천국이 있는것을 믿지않는 레나에게 그것은 납득하기 힘들었을것이다.

나오는 차갑게 대하고 유일한 친구인 스즈는 죽고 레나는 점점 더 정신적으로 몰렸을거라고 생각된다.

그러던 어느날 동거남은 소아성장애가 있는건지 아니면 그냥 흥미인지

레나를 화장시키고 이상한 옷을 입히는 괴기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레나는 당연히 반항하지 못했고

그 모습을 레나의 엄마는 보게 된다.

레나는 엄마를 발견하자 매우 기쁜듯이 뛰어가는데

이것이 단순 엄마에 대한 반가움인지 아니면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다는 기쁨인지는 모르겠다.

후자에 대한 느낌이 강하게 들지만......

돌아온것은 엄마 폭행과 더럽다는 욕설.

짤에는 안나왔지만, 여기서 레나는 그 작은 몸으로 기어다니면서 폭력을 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정말 보는 사람에 치를 떨리게 하는 연출로 매우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정말 욕이 아주;

둘은 레나를 버려두고 호텔로 향하고

뒤늦게 레나의 집에 온 나오가 검은 비닐봉다리에 묶여 버려진 레나를 발견하게 된다.

이 날은 눈 오는 영하의 날씨였다.

나오는 시급히 레나를 데려오고 어디로 가고싶냐고 묻는 질문에

삿포로에 가고싶다고 한다.

그 이유는 조금 충격적인데

아이 우체통에 가고싶다는것.

자그만한 신문기사를 보고 자신도 아이 우체통에 가고싶다고 생각한것이다.

아이우체통은 아이를 버리는곳으로 그곳에 버려진 아이는 시설로 향하게 된다.

7살의 소녀가 작은 몸으로 밤마다 우체통을 들여다본것은 이곳이 아이우체통인지 아닌지 알아본것이였던것이다.

매일 웃고있던 레나는 사실은 정신적으로 한계에 다달았던것.

둘은 예전에 약속했던 철새들을 보러가고

레나는 지나가는 철새들을 보며 자신도 데려가달라며 소리친다.

나오는 그런 레나를 보며 한가지 큰 결심을 하게 되는데

넌 버림받는게 아니야 니가 버리는거야.

아이를 싫어하며 철새일을 하기로 그렇게 기다리던 나오는 7살의 소녀를 위해 그 모든것을 내려놓고 레나의 엄마가 되어주기로 합니다.

레나는 그런 나오를 받아들이며 눈물을 흘리는데

여기서 이 둘의 연기는 상당히 인상깊었다. 감독이 나오역활을 이 배우가 아니면 안된다고 했는데 왜 그런지 알 수 있었던것같고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되는거에선 이 역활을 이보영이하게 되는데 어떠한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그렇게 둘은 죽음을 위장하여 도망가게 되며

마지막에 레나의 이름을 지어주면서 1화에 막이내립니다.

사실 이 드라마는 나오와 츠구미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아이를 버려야만했던 엄마

그런 아이를 입양하여 받아들여준 엄마

아이를 학대한 엄마

그런 아이를 위해 모든걸 내려놓고 도와준 새엄마

새생명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예비엄마.

이 5명이 어울러진 이야기이기도합니다.

국내에서 TVN에서 올해 리메이크 될 예정이고 국내에선 나오역에 이보영이 낙점되고

이보영의 딸 츠구미 역활은 공개오디션을 진행한다고 하니 그만큼 신경쓰는 느낌을 받고 있지만, 그래도 마나의 연기력이 워낙 뛰어 놨기에;;

팬들입장에선 기대반 우려반의 눈길로 바라보고있습니다.

아무튼 개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