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5는 전작인 갤럭시노트4 대비 두께를 0.9mm(10%) 줄였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두께 경쟁에서 또 한 번 슬림화를 이뤄낸 배경에는 배터리 설계와 새로운 화학 소재 적용이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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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삼성SDI는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플러스에 적용한 자사 신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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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갤럭시노트5 등에는 올 상반기 선보인 갤럭시S6와 마찬가지로 일체형 배터리 디자인을 위해 '파우치형 배터리'를 채택했다. 파우치형은 말 그대로 파우치로 배터리셀을 둘러싸는 형태로 기존 각형 배터리에 비해 얇은 형태를 만들 수 있는데다 다양한 형태로 가공도 편리하다. 또 갤럭시S6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를 5% 높여 같은 크기라도 더 많은 용량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삼성 갤럭시노트5에 적용된 삼성SDI 소재 기술 [자료=삼성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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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화학 소재도 얇은 두께와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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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내부의 기판 틀과 S펜에 고부가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다. 기판 틀에는 PBT와 PPA에 유리섬유(GF)를 첨가한 고강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적용해 얇은 두께로도 본체의 견고한 뼈대 역할을 가능하게 했고, S펜에는 내열ABS와 폴리카보네이트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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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덕분에 갤럭시노트5는 노트4에 비해 두께를 0.9mm(10%) 줄였고, 2011년 출시된 갤럭시 노트1과 비교하면 2.1mm(22%)나 줄여 7.6mm 두께를 구현해 처음으로 7mm대 두께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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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쿼드HD 해상도 AMOLED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해 '인광그린호스트(Phosphorescence Green Host)'와 곡면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해 유리 봉지재 대신 유기재료를 기반으로 한박막봉지재(TFE), 14nm 공정에서 제작한 삼성 엑시노스7420 프로세서 생산에 적용한 패터닝 소재 SOH, SOD, CMP슬러리와 패키징 소재 EMC 등도 갤럭시노트5 등의 성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