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10년 넘게하면서 큰 수익도 내보고 해서 

자존감 좀 쩔어서 내가 주식천재 아닌가 이런 시절도 있었는데

3월 13일 패닉장에 투매하고 멘탈 나가서

복구해야해 난 벌어봤으니까 금방 회복할 수 있을거야 이러면서

시장의 목소리를 듣기보다는 내 판단대로 4개월여를 보냈네요.

사람은 항상 겸손하게 살고

주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무엇보다 시장과 반대로 가면 안된다는걸 배웠습니다.

수업료가 좀 비쌌는데 (전체 잔고 반토막)

밤새 잠설치고 내일 아침 눈뜨는게 무섭고 

이런 삶보다는 손실 확정 시키니까 맘이 편해졌습니다.

저기 젤 위에 곱버스 -38% 뜬게 좀 데미지가 큰데. 

저때 곱버스 몰빵함. 77층인가 올라타서 오늘 47층에 하차

부끄러운 흔적이지만 

주린이 분들에게도 반면교사가 되라는 뜻에서 올려봅니다.

아 그리고 포라도 좀 낭낭하게 눌러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