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송의 무실점 기록은 이제 시작이었다. 알리송은 EPL 최종전 울버햄프턴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이끌었고, UCL 결승 토트넘 홋스퍼전에서도 손흥민의 결정적 슛을 막는 등 견고한 모습을 보이며 2-0 승리를 만들었다.

알리송의 무실점 행진은 유럽 리그가 종료된 뒤에도 멈추지 않았다. 알리송은 잠깐의 휴식 후 곧바로 브라질을 대표해 코파 아메리카에 나섰다. 이후 알리송은 온두라스전 7-0 대승, 볼리비아전 3-0 승리, 베네수엘라전 0-0 무승부, 페루전 5-0 승리, 파라과이전 0-0 무승부, 아르헨티나전 2-0 승리 등을 이끌며 대회 내내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공격진에서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기고, 8강에서 파라과이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등 다소 기복이 심할 때가 있었지만, 알리송 만큼은 변함없이 무실점을 놓치지 않았다.

5월 유럽 복판에서부터, 7월 지구 반대편 브라질까지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알리송의 놀라운 행보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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