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위의 사진같은 요런 HG나드레의 GN캐논 액션을 위해서는 HG건담버체의 GN캐논이 필요하죠

저 GN캐논 액션이 멋지지 않으면 생각도 안할텐데,

저 액션이 너무 멋지고 맘에 들어서 저렇게 진열하고 싶은 욕망이 생긴게 문제입니다.

그렇다고 HG 버체를 한놈 더 살 수도 없고, 한놈 더 산다 하더라도 GN캐논을 빼앗긴 HG버체가 정크가 되니 그 또한 아깝고,

그래서 다행인지 불행인지 작년에 실수로 구매한 FG버체가 떠올랐습니다.

제가 작년에 실수로 건담버체를 FG로 구입했거든요.

온라인 매장에서 HG건담버체를 구입한다는게 클릭실수로 그만... ㅠ_ㅠ

뭐 그후에 다시 HG건담버체를 구매했던 관계로 FG건담은 구석에 처박아 두었다가 GN바주카도 부러지고

마감제 칠하는 연습한다고 이래저래 막 굴려서 정크가 되버린 녀석입죠 ^^

이녀석을 이용해서 HG나드레건담에게 GN 캐논을 선물해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좌측이 HG건담버체, 우측이 FG건담버체입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품질에 현격한 차이가 있구요

캐논을 보면 좌측의 HG용 GN캐논은 나드레건담이 사용할 수 있도록 손잡이가 있는 반면

우측의 FG용 GN캐논은 손잡이가 없어서 나드레건담의 손에 장착할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HG용 GN캐논은 저렇게 포신이 앞으로 튀어나오는 기믹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FG용 GN캐논은 그냥 포신이 고정 ㅡ,.ㅡ;;

뭐 포신이 나오는 장면 연출을 위해서 나중에 파이프를 구해서 개조해줄 예정입니다만

오늘은 그냥 GN캐논을 나드레건담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만 만족하기로 합니다.

그러자면 손잡이를 만드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작업이겠죠?

재료는 폐러너에서 구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쌓여 있는 폐러너에서 회색러너를 찾습니다.

(그간 건프라 많이도 질렀네요 ㅡ,.ㅡ;;)

참한 놈 두놈을 찾았습니다.

손잡이와 가장 크기가 비슷한 러너의 구성을 찾아서

요렇게 일단 손잡이 모양으로 자릅니다.

그리고 사포로 갈아서 접착제로 붙일면을 만들어 주고

나드레가 쥘 수 있는 크기로 만들어 줍니다.

접착제로 붙이면 완성입니다.

별로 볼품은 없지만 어차피 나드레가 쥐면 보이지 않을 부분이니깐 그리 신경쓰지 않습니다. ^^;

좌측에 두개는 FG용 GN캐논에 폐러너를 이용해 만든 손잡이를 붙여준 모양이구요

제일 우측은 HG용 버체의 캐논입니다.

물론 FG용 GN캐논이 품질도 현격히 떨어지고 골다공증도 심합니다만

오히려 골다공증때문에 가벼워서 나드레가 쥐고 흔들기(?) 좋다는 장점이 있겠습니다. ^_^;

물론 HG용 캐논을 쥐고 액션을 취하는 것이 더 멋집니다만

아쉬운대로 일단 GN캐논이 생겼습니다.

일단은 나름만족입니다.

나중에 싫증나고 심심해지면, 파이프 구해서 캐논의 포신이 앞으로 전개된 설정으로 개조해야겠습니다.

출처:http://baeys19.eglo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