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소녀가 출산한 지 1년만에 60대 할머니의 모습으로 변한 안타까운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중국 포털사이트 '큐큐닷컴'은 중국 여성 후줸이 11년 전 아이를 낳은 뒤 1년 만에 60대 할머니의 얼굴로 변했고, 11년이 지난 현재 성형수술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후줸의 병명은 '피부 이완증'의 한 종류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병은 세계 의학계에서도 아직 규명이 안된 난치병으로 꼽힌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후줸은 얼굴과 목만 60대 모습을 하고 있으며 몸과 목소리 등은 28살 본인의 나이 그대로라는 사실이다.

후줸은 "아기를 낳은지 6개월 후부터 목과 얼굴 피부에 탄력이 없고 점점 쳐졌다"며 "신분증을 제시하는 상황이 가장 곤란스럽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성형외과 전문가는 "이 병은 다른 의학적 치료법이 없고 성형수술만이 해결책이다"며 "그러나 수술을 하더라도 얼마나 젊은 얼굴을 유지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후줸은 지난 11년간 사람들이 자신과 남편의 모습을 '엄마와 아들'로 오해한 적이 많아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심지어 아들마저 엄마를 외면해 한 때 자살시도까지 한 적이 있다고 말해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