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마거릿 G. 자코위츠

사람들이 미국 뉴욕 시에 모여 타임스퀘어 위로 펄럭이는 ‘초대형 성조기’를 올려다보고 있다. 이 사진은 1913년 여름에 촬영된 듯 보이지만 본지는 1918년 6월에야 이 사진을 입수했다. 그때까지 본지는 이제 막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미국에 애국심 어린 경의를 표하며 1917년 10월 호 전체를 할애해 국기에 관한 기사를 실은 터였다. 다음은 그 기사에 실렸던 한 사진에 대한 설명이다. “미국 역사상 이처럼 국기에 대한 수요가 많았던 적은 없었다. 성조기는 물론 지구상에서 전제주의 국가를 몰아내기 위해 미국이 연합한 유럽 국가들의 국기에 대한 수요 역시 엄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