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어머니가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방송 중지 요청을 했다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세모자 사건 어머니,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중지요청’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에 따르면 세모자 사건의 중심인물인 어머니 A씨는 방송 이틀 전인 지난 23일 ‘세모자카페’ 회원 17명과 함께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인 안 모 PD를 찾아갔다. 하지만 PD가 SBS 직원을 통해 면담을 거부하자, A씨는 방송국 로비에서 “제작진이 두 아들에게 편파적인 질문을 했다”고 항의했으며 제작진이 자신은 촬영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공정하게 보도하지 않을 것을 확신하며 방송 중지를 강하게 주장했다고도 했다.



특히 이 같은 A씨의 주장에도 제작진이 별다른 반응이 없어 A씨는 다음날 또다시 SBS를 찾아가 회원들에게 작은 아들이 지난해에 쓴 일기라며 종이 한 장을 보여줬다. 이것은 ‘일기라기 보다는 어머니 이씨의 주장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이라며 해당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세모자 성폭행 사건은 지난 6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놀라운 글로 알려졌다. 당시 글과 함께 마스크를 쓴 40대 여성과 10대 두 아들의 인터뷰 영상이 올랐다. 이 여성은 자신과 두 아들이 남편과 시아버지를 포함한 여러 사람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동영상도 많이 촬영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경찰은 “성폭행 동영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는 8월2일 세모자 성폭행 사건 2부를 통해 아직 밝히지 못한 사건의 실체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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