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과일이라 부르리.

앤젤 앤더슨은 지난 금요일 깜짝 놀랐다. 석류, 망고, 자두 등이 들어있는 택배 박스 안에 지나치게 남성의 그것을 닮은 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포경한 남성의 그것을 닮은.

그녀는 허핑턴포스트에 "박스를 열자마자 '아 씨x 뭐야!'라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자세히 보기 전까지는 이게 뭔지도 몰랐어요. 영수증을 확인했더니 배더라고요."

앤더슨은 매일 농장으로부터 직접 유기농 과일과 채소를 주문해서 먹는다. "이번이 두 번짼가 세 번째 배달이었어요. 다른 과일은 이렇게 생기지 않았다고요."

농장 대변인인 바바라 아쳐는 허핑턴포스트에 "우리 농장의 목표는 못 생겼지만 맛이 좋은 과일을 배달하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과일의 모양은 어떻게 보느냐에 달려있는 것 같아요."라고도 덧붙였다. 눈에 음란마귀가 씌어있지 않다면 그것처럼 보이지 않으리란 이야긴가.

하여간 과일을 받은 앤더슨은 이 배를 먹을 생각은 없다고 한다. "이 상태 그대로 보존하고 싶어요. 썩을 때까지 장식용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