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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kg 밀가루로 빵 만들어 피해주민들 도와
사진= elbolillobakery 인스타그램
초대형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빵집에 갇힌 제빵사들이 밤새 빵을 구운 뒤 이를 피해주민에게 나눠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다르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멕시코 빵집
El
Bolillo
Bakery
의 제빵사 4명은 하비가 도시를 강타했을 때 야간조로 일하고 있었다.
이들은 거리에 물이 차올라 빵집에 꼼짝없이 갇혔다. 집에 있는 가족들이 걱정됐지만, 마음을 진정시키고 피해주민을 위해 계속 빵을 굽기로 결정했다. .
다행히 전기가 끊어지지 않았고, 이들은 이틀 밤낮으로 2000
kg
의 밀가루를 사용해 셀 수 없이 많은 빵을 만들었다.
El
Bolillo
Bakery
의 매니저 브라이언 알바라도는 "제빵사들은 빵집에 갇혔다는 사실을 인지한 후 빵을 만들어 지역사회를 돕기로 결심했다.
개수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가능한 많은 빵을 만들었다"며 "빵은 이재민이 임시 수용된 보호소로 가져갔다"고 했다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이 소식을 접한 뒤 제빵사들을 영웅으로 칭하며 칭찬했다.
"지역사회를 위해 당신들이 한 일에 고마움을 느낀다",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 잘 보여줬다", "언젠가 빵집을 방문해서 빵을 먹고 싶다" 등의 의견을 냈다.
지난달 23∼30일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지금까지 최소 38명이 숨지고 50명 가까이 실종됐다.
피해가구는 총 10만 가구, 피해액은 480억 달러(53조8천억원)에서 최대 750억 달러(84조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79&aid=0003007159
- [닉네임] : 김헌민[레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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