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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자유)] [ 스포 O ] 혹성탈출 종의 전쟁 보고 왔습니다.

상세 내용 작성일 : 17-09-09 13:58 조회수 : 355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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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혹성탈출 트릴로지의 마지막 이야기인

혹성탈출 종의 전쟁 라이브톡으로 방금 보고 왔습니다.

정말 정말 작품성과 재미 두 토끼를 잡은 영화네요,

엑스맨 시리즈처럼 항상 3편에서 시리즈의 먹칠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조금은 걱정하고 봤습니다만

저의 걱정은 기우였네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앞에 나왔던 2편의 영화의 화룡정점이었습니다.

1, 2편에서 스토리 진행과 시저의 캐릭터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시저와 정 반대의 생각을 하는 캐릭터, 코바와 드레퓌스를 배치해서

시저의 가치관을 더욱 더 선명하게 보여주며 시저 역시 자신의 행동을 밀고나가는 형식으로 극을 전개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3편에서는 시저와 대척점에 서 있으며 시저와 닮으면서도 다른 대령과의 대립을 통하여

가치관이 흔들리며 내적 갈등을 하는 시저의 모습을 중점적으로 보여주어

전작들과 다르게 선명함보다는 깊이에 초점을 맞춘 영화로 다가왔습니다.

그런 내적 갈등과 블록버스터에 어울리는 전투씬, 간간히 터져나오는 재밌는 상황들

이 세 박자가 절묘하게 어울린 영화였네요

보고나서 2시간만에 쓰는 글이라 조금은 횡설수설했지만 올 영화 중 열 손가락에 충분히 들어갈만한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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