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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자유)] 논란의 군함도 보고온 후기.

상세 내용 작성일 : 17-09-14 04:42 조회수 : 279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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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에 대해 워낙 말이 많아서 볼까 말까 망설이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영화를 볼 결심을 하고.

영화 보기전에 영화 평론가들 글이나 평점내린 글들을 보고 기대감을 낮추고 갔는데,

댓글들 내용이 왠지 영화를 보고 쓴 글이 아닌듯 싶거나,

뭔가 편향적인 느낌의 글 들이 많이 보여서 내가 직접 보고 판단해봐야 겠구나 싶었습니다.

토요일 조조로 영등포의 가장큰 스크린이 있는 곳이었는데 대부분 자리가 채워지길래 좀 의외다 싶었습니다.

영화를 다본 후 역시 직접 보고나니 어느정도 의혹이 해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감상평은 충분히 볼만하고, 논란의 소지는 있겠으나 생각보다 괜찮은 영화였다 라는 것입니다.

소재를 군함도로 잡아서 감독이 좀 화를 자초한 것은 있지만.

어쩌면 지극히 한국인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과감하게 표현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과거에 일본이 저지른 잔인하고 추악한 만행,

그로인해 잔혹하게 피해받은 우리 민족 ,

그 속에서도 자신만 생각하며 등에 칼을 꽂는 족속들.

영화이기에 픽션을 두고 역사진실을 논하기엔 무리지만

그럼에도 편향적으로 보지 않는다면 감독과 배우들이 말하고자 했던 이야기가 무었으있는지 이해가 될 것 같았습니다.

영화를 마치고 나오면서 왠지 이영화를 보며 부들부들 하고있을 박쥐들이 제일 먼저 생각이 들었네요.

언젠가는 꼭 청산되어야할 친일파들과 그 후손들은 절대 편하게 보지못할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고난 소감이나 감상은 개인의 판단에 따른것이기에 뭐라할 것은 아니지만,

보지도않고 남의 글이나 보고 거짓을 퍼트리거나 목적을 가지고 왜곡하는건 왜그럴까 의문이 듭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부모님과 함께온 청소년들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이 군함도에 대해 찾아보며 관심을 갖는 모습에

이영화로 인해 군함도가 많이 알려지겠구나 싶었습니다.

시원하게 콩국수에 설탕 뿌려먹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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