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암트랙 열차가 탈선해 최소 3명이 사망했고 100여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암트랙 열차는 새로 신설된 경로를 따라 첫 운행을 하고 있던 중이었다.

듀폰 지역에 들어설 때쯤 탈선사고가 발생해, 13개의 열차 차량이 주간고속도로로 쏟아졌다.

당시 상황이 출근길이었기에 피해는 더욱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워싱턴 주 보안관 사무실 대변인은 모든 사망자가 열차 차량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100여명 이상의 사상자들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심각한 부상을 입은 탑승객들이 많아 사망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예정이다.

암트랙 회사 측은 탈선사고 당시, PTC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PTC는 열차의 속도가 너무 빠른 상황일 시, 자동적으로 속도를 줄이거나 열차를 멈추는 기술이다.

13개의 열차 칸이 선로를 벗어나 고속도로에 쏟아졌다. 사고를 당한 암트랙 열차는 14개의 칸과 2개의 엔진실을 갖춘 열차였다.

당시 열차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은 "모든 사람이 새총을 발사할 때처럼 시트에서 발사되었다"며 사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미국 운송 안전 연맹은 참사를 조사하기 위해 특별 수사 위원회를 출범했다.

사고는 7시 40분, 출근길이 한창일 떄 발생했다.

열차가 커브길을 돌아 막 고속도로 위 선로를 지나가려 할 떄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오던 열차의 칸들은 선로의 양 옆으로 처참히 흩어졌다.

그 중 일부는 고속도로로 떨어졌고, 그 중 하나는 고속도로와 선로 위에서 불안정하게 매달렸다.

열차의 일부 칸들이 고속도로로 떨어지자, 몇몇 차들이 피해를 입었다.

2개의 트럭과 5개의 승용차가 열차의 칸들과 부딪혔다.

승용차와 트럭의 운전자들과 탑승객들도 부상를 입었으나, 아직까지는 그들 중 사망자가 나오지는 않고 있다..

암트랙 열차는 77명의 탑승객과 7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이번 사고는 암트랙 회사가 선보이는 포틀란드와 시애틀을 잇는 신설된 선로의 첫 운행이었다.

현재까지는 사고의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황이다.

커브길을 돌 때 감소되지 않은 속도가 원인이 아닐까 의문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나온 사고의 단서를 종합해보았을 떄 속도가 원인일 거라 추측하고 있다.

대부분의 직진 선로에서는 79mph가 열차의 최대 허용 속도이다.

그리고 커브길에서는 30mph가 허용 속도이다.

아직 조사위원회는 사고 당시, 열차의 속도가 어떘는지에 대해서는 공식발표를 내놓지 않은 현황이다.

(추가 현재 상황)

현재는 사망자가 3명에서 6명으로 늘어난 상황입니다.

(추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내용 )

사건 발생 후 첫 트윗 내용

"듀퐁에서 열차사고가 방금 일어났습니다.

이번 사고는 우리가 조만간 제출할 인프라계획이 신속하게 승인되어야 할 이유를 그 어느 떄보다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우리의 도로들,다리들,터널들,철도들이 부서지는 동안 그저 우리는 7조달러를 중동에 사용했습니다.

미국이 왜 무너지고 있는 철도와 도로등, 인프라를 복구해야 하는 지 보여주는 사고입니다"

10분 뒤 트윗 내용

"워싱턴 주, 듀퐁 지역에서 일어난 열차 탈선 사고의 모든 피해자분들에게 유감을 표시하며 애도합니다.

당시 상황에 위치해있었던 모든 구조대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백악관에서 저희는 현재 상황을 전달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트윗으로 인해 그는 구설수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언론사와 미국 교통부는 이번 사고가 오래되어 무너지고 있는 선로 위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닌, 최근에 새로 신설되어 수십차례의 시험과 점검을 통과한 선로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임을 지적했습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고를 자신의 노후 인프라 교체 구상과 연결시켰지만 사실 관계를 체크하면서 좀 더 기다렸어야 했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출처 http://edition.cnn.com/2017/12/18/us/amtrak-derailment-washington/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