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베스트 커뮤니티 포인트충전 쇼핑몰  
덕후순위조회
0위
포인트충전
덕후모집배너 덕후신청하기 덕후글쓰기
[개드립(자유)] 세상의 기준에 맞춰 살지 않아도 되는 이유
상세 내용 작성일 : 19-07-20 23:08 조회수 : 366 추천수 : 0

본문

 

저는 엄청 즉흥적입니다. 그럼에도 생각이 많죠. 심사숙고해서 악수 두는 타입입니다. 거기다 포기도 빠르고 변덕도 있습니다. 최악의 조합이네요. 이런 제가 학창시절부터 어떤 성장과정을 거쳤을지는 말씀 안드려도 아시겠죠. 아마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 그리 선호되지 않는 학생이었을 겁니다. 저 또한 이런 스스로를 너무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매번 생각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세상의 기준에 맞춰 살 수 있을까. 그리고 또 적응할 수 있을까. 저의 화두는 늘 이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지금, 저는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을 후회합니다. 진짜 쓸모 없는 생각이었습니다. 한 두 해 정도 했다면 웃고 넘어갈 수 있는데, 전 학창시절 내내 그랬거든요. 방학은 세상의 기준에 맞출 수 있는 연습을 하는 시간이었고, 개학은 이를 시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세상의 기준 따위를 알 턱이 없으니 매번 실패. 쓸 데 없는 시간으로 낭비만 한 셈입니다. 주변에서는 제가 이런 고민을 했는지도 전혀 모르죠.

요즘엔 세상이 정말 다양하다 말합니다. 하지만 알고보면 사람들은 다 비슷비슷하죠. 취향이 아무리 독특하고 신기해도 그런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디에든 있을 겁니다. 정말 희귀한 타입의 인간은 세상에 얼마 존재하지 않을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우리 모두는 어딘가에 같은 동족이 있는 인간들 입니다. 획일화된 기준 따위는 없는 거나 마찬가지죠. 오로지 비슷한 동족만 있을 뿐.

"남과 똑같을 필요도, 다를 필요도 없다. 내 스타일대로 살면 된다" 는 생각은 저를 지켜주는 버팀목 중 하나입니다. 더 이상 세상과 동기화 할 필요없다는 판단이 저를 홀가분하게 해줬죠. 그냥 저는 저니까요. 이 생각은 실제로 맞았습니다. 제가 만드는 것들 중 몇 가지는 특정 계층에서 매우 환영을 해줬습니다. 제 신념을 더 확고히 할 수 있는 사건이었죠. 제가 세상에 적응하려고 했다면 아마 저는 지금도 세상의 평균치를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었을 겁니다. 잘 아시다시피 절대로 못 찾습니다.

몇몇 분은 이러실지도 모릅니다. '무슨 말인지는 알겠다. 근데 세상 돌아가는 기준에는 맞춰 살아야 밥 먹고 살 수 있지 않겠냐'.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너무 제 멋대로 살면 안되겠죠. 그런데 저는 세상에 저를 끼워맞추려고 정말 노력했던 사람이거든요. 그리고 그만큼 너무 힘들었습니다. 글 내용에 따르면 세상엔 저 같은 동족도 분명히 있을겁니다. 그러니까 그 분들이 이 글을 보시거든 앞으로는 끼워맞춰 살지 마세요. 세상엔 획일화된 기준이 없어서 해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개인 개성이니 뭐니 그런 얘기조차 꺼낼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안 맞춰도 돼요. 이렇게 살면 일이 훨씬 잘 풀리는 경험을 하실겁니다. 왜냐면 자기 개성이 그대로 드러나니까 사람들도 좋아해 주거든요. 제가 지금까지 밥 벌어먹고 살 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기 때문에, 저는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출처:디젤매니아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드립(자유)개드립(자유) 목록
개드립(자유)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2345 피시방 알바ㅋㅋㅋㅋㅋㅋㅋ3333 인기글 라즈르마 12-06 442 0
22344 현실 남매44444 인기글 라즈르마 12-06 404 0
22343 도리도리 대근육발달과 인지능력도 높아져요 인기글 니케머리띠 11-15 432 0
22342 가입했습니다! 인기글 llleww 09-20 474 0
22341 애니 만들어서 취업 해보자! 인기글관련링크 오타쿠만들기 09-16 398 0
22340 바이비트, ωωω_BYB_PW ♪프로모션코드 21438♪ 베터… 인기글 이준석 09-14 603 0
22339 안녕하세요 인기글 우리전문가 09-12 378 0
22338 정말 요즘들어서 날씨가 휙휙 바뀌네요 인기글 우리전문가 05-28 3267 0
22337 좋은일들이 하나씩 있기를 바래봅니다 인기글 우리전문가 05-23 681 0
22336 날씨가 생각보다 더워지네요 인기글 우리전문가 05-22 488 0
22335 요즘 따라 생각이 많아지기는 하네요 인기글 우리전문가 05-22 497 0
22334 애착인형만들기 오래된 관심사였습니다. 인기글 이준석 02-24 778 0
22333 오리고기 구분된 가르침이었어요. 인기글 이준석 02-24 652 0
22332 로또당첨확률 글리다. 인기글 이준석 02-24 595 0
22331 극단 베토벤이구요. 인기글 이준석 02-24 592 0
22330 경련 쌍둥였어요. 인기글 이준석 02-23 653 0
22329 산학협력 짓누른다. 인기글 이준석 02-23 498 0
22328 백봉오골계 잊지않았다. 인기글 이준석 02-22 585 0
22327 발리여행코스 수정했어요. 인기글 이준석 02-20 1079 0
22326 항문주위농양 7골이네요. 인기글 이준석 02-20 755 0
게시물 검색
   덕후랭킹 TOP10
  • 매니아 토마토 1522322/35000
  • 아마추어 오카베린타로 672743/4000
  • 전문가 귀미요미 670607/20000
  • 아마추어 건설로봇S2  662529/4000
  • 아마추어 카리아리 596734/4000
실시간 입문덕후 - 누적덕후 총 253명
  • 0/1000
  • 기기리 니기리짱 0/1000
  • 애니 mikuo 110/1000
  • 채팅 132325/1000
  • 교사로 4… 50/1000
  • 주식 50/1000
  • 자동차 550/1000
  • 오태옥 오태옥 0/1000
  • 시사 건설로봇S2  662529/4000
  • 밀리터리 asasdad 567/1000
실시간 인기검색어
  • 이쁜
  • 지효
  • 모음
  • 오하영
  • 먹고
  • 19
  • Bj
  • 댓글
  • 아쿠아
  • 금일 방문수: 7,512명
  • 금일 새글수: 0개
  • 금일 덕후가입: 0명
  • 금일 회원가입: 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