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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자유)] 유혹의 댓가
상세 내용 작성일 : 15-08-24 13:53 조회수 : 657 추천수 : 1

본문

그 일이 있고 한달여.. 그를 보지 못했다.

서로 전화번호를 묻지도 알려주지도 않았음으로 그를 먼나는건 오직 우연의 영역에 속하는 일이었지만 서로의 앞집에 살고 있으면서도 보질 못했다.
일은 바삐 돌아가서 퇴근은 늘 늦어졌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 이유도 있겠지만 그가 나를 피하는게 아닌가 하여 지옥을 살았다. 미친짓이었다.
그 일이 내게 무슨 득이 있었나...
나는 완벽한 인생을 꿈꾸었다.
완벽한 남편
안정된 생활
누구에게도 꿀리지 않는 그런 인생을 원했다.
그래서.. 그를 떠났다.
좀 더 나은 조건에 살게 해 줄 거라 믿고 전남편과 결혼했다. 결론은 완벽한 실패였다.
경제적 여유가 있을 때 전남편은 자주 여자를 바꿔 바람을 피웠다. 그 여자들은 조금의 미안함도 없이 나를 보았다. 그저 서로 즐기는 거라며 신경쓰지 말라했다.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그녀들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 나는 비참했고 그럼에도 이혼을 하잔 말은 하지않았다. 남편의 돈이 내게는 필요했다.
그런 날이면 백화점 명품관에 가서 쇼핑을 했다.
쇼핑을 하며 난 상처난 자존감을 허겁지겁 메우려했다. 그러나 그런다고 메워질 일이 아니었다.
공허함은 날로 커졌고. 더이상 그가 내게 돈을 주지 못 할 상황이 되자 나는 이혼을 말했다.
처음 바람을 들키고 내명의로 돌린 아파트라도 지켜야했다. 남편은 이혼 후 시댁에 들어가 산다. 시아버지가 남편의 빚을 갚았다고 했다. 선산을 팔고 남아있던 건물을 팔아야했다. 남편은 다시 무언가를 시작한다고 했다. 나는 더는 알고 싶지 않아서 가끔 소식을 전하던 시누의 전화를 피했다.
친정에서 돈을 마련해 줘서 작은 쇼핑몰회사를 만들었다. 여러번의 어려움 끝에 이제 회사는 내가 지키고 있지 않아도 굴러갔고 생활이 안정되어갔다.
그를 다시 만나지 않았다면 난 잘 지냈을 것이다.
아니.. 그가 나와 비슷한 여자를 만나 결혼했다면 나는 웃으며 그와 좋은 이웃이 되었을지 모른다.
그런데 그는 나와 전혀 다른 여자를 만나 결혼했다.
나를 잊었나? 나에게 정나미가 떨어졌나?
그에게 어떤 모진 말을 했었나..
나를 사랑하긴 했었나?
모든것이 뒤죽박죽이다.
그러고 그가 돌아가고 난 승리감에 취했었다.
당신은 나를 벗어나지 못 할거야. 후훗~
그런데 연락이 없었다. 하루 이틀 일주일까진 참았지만 열흘이 넘어가자 안절부절했다.
먼저 연락하고 싶진 않았다.
한달이 꼬박 지나고
오래전 쓰던 메일함에 그의 메일이 와 있었다.
일주일 전에 보낸 것이었다.
메일에는 전화번호와 만나잔 말만 있었다.
그를 시내의 커피전문점에서 만났다.
그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은 차가운 표정이었다.
그런 그를 보자 심장이 쿵 내려앉아
긴장으로 얼어서 밀랍같은 얼굴로 그를 보았다.
"니 생각만 했어. 떨쳐버리려 했는데.. 쉽게 안되네.
어쩌잔거지? "
"........"
"각오는 됐어?"
"........"
눈물이 후두둑 떨어졌다.
느닷없고 어처구니없게 울컥하고 눈물이 났다.
"가자"
그가 데려간곳은 도심에서 한시간 거리에 있는 소도시의 전원주택이었다.
잘 지어진 집이었다. 그냥 가끔 머리식히러 올까싶어
적년에 지었다고한다.
간혹온다해도 모든 살림이 있었고 정갈했다.
쭈뼛거리는 나를 소파에 앉히고 이번에는 그가 커피머신으로 커피를 내려서 주었다.
뜨거운 잔을 감싸안으면 떨림이 잦아들까 꼭 쥐고 도심스레 입으로 가져갔다.
그는 한참을 나를 관찰하듯 보았다.
그를 볼 용기가 나지 않은 난 커피잔만 내려다봤다.
무슨말이든 해줬음..
오는내내 오는길에 들른 식당에서 밥을 먹는 동안에도 그는 더는 말이 없었다.
침묵의 시간이 너무 무거워서 자꾸 움츠러들었다.
"옷을 벗어"
놀란 눈으로 그를 보았다.
"옷을 벗어 너를 보고싶어"
단호했다.
그는 늘 친절했고 내가 원하던 일만 한 사람이었다.
내가 싫어하는 행동은 하지 않으려 했던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냉정한 얼굴로 감정없는 목소리로
명령을 한다.
너무 단호해서 나는 일어나서 스타킹을 벗고
천천히 블라우스의 단추를 풀었다. 손이 떨려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도. 그는 지켜만 볼 뿐이었다. 겨우 블라우스를 벗고
치마를 벗고 그러고 나니 브래지어와 팬티만이 남았다.
애원하듯 그를 보았다.
너무 환한 불빛아래 이러고 있는건 형벌같았다.
몸이 이제 주체할수 없이 덜덜 떨려왔다.
"불을 좀 꺼 주세요"
갈라진 목소리가 나왔다.
그는 안된다고 고개를 저었다.
브래지어와 팬티까지 마저 벗고 그앞에 섰다.
오기가 생겨 어쩔 생각이냐는 듯 입을 앙 다물고 그를 노려봤다. 울지 않으려 입을 더 다물었지만 떨림은 점 점 더 심해졌다.
한 참을 지켜보던 그가 다가왔다
상체를 끌어당겨 안는다
너무 안온해서 품이 따스해서 참았던 울음이 다시 터졌다. 이제 제어가 되지않은 울음은 이성을 놓게했다.
"이정도면서.. 어쩌자고 나를 도발했어?
내가 아직 십년전처럼 니가 원하는대로 니손에 놀아날거라고 생각한거야?"
그래.. 그는 단련되었겠지. 십년이니 그만큼 강해졌겠지. 나는.. 나는.. 아직 내맘대로 될거라 믿은 난
어리석었다. 어리석었다.
그가 입술을 포개왔다.
키스를 하다 입술을 목덜미로 옮긴다.
가슴을 움켜쥐고 유두를 깨문다.
나는 그저 그에게 몸을 맡긴다.
본문에 '나'는 붉은꽃이 아닙니다.
게시판이 조용해서 또 끄적여봤으
내일 월욜이닷!!!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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