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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자유)] 이력서 한줄에 8500弗 ~~ 헐 ~
상세 내용 작성일 : 15-12-09 16:23 조회수 : 284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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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에게 희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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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 되길 바라고 인턴하나요. 인턴이라도 해서 스펙을 쌓아야지요." 취업 준비생 김 모씨(27·여)는 교육부가 진행하는 해외인턴 프로그램을 신청해 지난 1년간 미국의 한 대학 연구실에서 일하고 최근 한국으로 돌아왔다. 해외인턴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최대 8500달러, 우리돈 950만원에 달하는 거금이 필요했지만 부모님 도움을 받아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혹시 미국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다 채용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실낱같은 희망과 함께 해외인턴 경험이 국내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김씨는 원하는 분야의 기업에서 인턴을 경험할 수 없었다고 회고한다. 그녀는 "고액의 참가비를 지급했지만 결국 대학 연구보조로 일한 게 전부였다"고 귀띔했다. 이어 "사실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취업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는 크지 않았다"며 "다만 해외인턴 경험을 스펙으로 활용해 국내 취업전선에 뛰어들어볼 생각"이라고 허탈한 심정을 토로했다.

정부의 청년인턴 프로그램이 수백억 원의 예산을 쓰고 있지만 실제 채용과 연결되지 못한 채 '값비싼 스펙 쌓기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 정부가 주관하는 일부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은 수백만 원에 달하는 비용이 필요한 데다 실제 해외 취업을 기대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그런데도 청년층 구직자들은 "(해외 취업이 되지 않더라도) 해외인턴 경험을 '스펙'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막대한 비용 지출도 마다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어학연수와 해외인턴십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최대 950만원에 달하는 참가비를 내야 한다. 일부 저소득 계층에 한해 참가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원자도 상당수에 달한다. 2008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매년 300여 명을 선발하는데 고액의 참가비에도 불구하고 해외인턴 기회를 잡기 위해 매년 1200~1500명가량이 지원해 경쟁률이 3대1에 육박한다. 이처럼 많은 청년이 해외 취업의 꿈을 안고 해외로 나서지만 대부분 원하지 않은 곳에서 인턴을 하거나 소액 또는 월급 없이 일하는 이른바 '열정 페이'를 강요당하는 게 현실이다. 2013년부터 정부의 해외인턴에 참여한 2767명 가운데 무려 87%(2404명)가 무급으로 일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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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해외인턴십 프로그램 이후 대부분 구직자들이 해외에서 정착하지 못하고 결국 국내로 돌아오고 있다는 점이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해외인턴십 참가자 가운데 해외 취업에 성공한 비율은 8.8%에 불과했다. 최근 들어 이 비율이 30%대까지 높아졌지만 여전히 많은 참가자가 잠깐 해외 근무 경험을 하는 데 그치고 있다.

이 같은 문제점이 노출되자 정부는 최근 해외인턴 사업에 대한 2016년 예산을 올해보다 87억원 줄인 214억원으로 편성했다. 반면 성과가 좋은 해외 취업 사업에 대한 예산은 올해 367억원에서 87억원 증가한 454억원을 편성했다. 한마디로 스펙 쌓기용 해외인턴보다는 청년들이 안정적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해외 취업으로 예산지원 방향을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취업 관련 전문가들은 "획일적인 해외 취업 프로젝트를 유지할 경우 얼마나 성과를 낼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따르면 세계 각국에 위치한 K-MOVE센터 11개소와 해외 취업 거점 무역관 10개소를 포함한 코트라의 청년 해외 취업 실적은 2013년 207명, 2014년 327명에 이어 올해 상반기는 127명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정부에서 다양한 인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실제 취업으로 연결하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국내나 해외 인턴 프로그램이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방안을 계속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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