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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자유)] 손주 돌잔치 축의금 내놓으라는 시어머니~~말도안되는일이지금도????
상세 내용 작성일 : 15-12-14 17:38 조회수 : 233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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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고부 갈등 관련 글이 화제다.

'시어머니의 이상한 축의금 계산법'이라는 제목의 이 글은 결혼 3년차 주부인 A씨가 돌찬지를 하면서 겪었던 시어머니 B씨와의 갈등에 관한 글이다.

A씨는 지난 12일 아들의 돌잔치를 치렀다. 그런데 A씨의 시어머니 B씨가 손자의 돌잔치 축의금 중 일부를 자신에게 달라고 A씨에게 요구했고 이에 고부간의 갈등이 생겼다.

고부간의 갈등이 처음부터 심했던 것은 아니었다. 결혼식을 올린 해에 A씨의 시아버지가 사망하자 A씨는 시댁의 사정이 어려움을 알고 자신의 친정 부모를 위해 들어두었던 상조보험을 깨 시아버지의 장례를 치러드리기도 했다.

그런데 돌잔치 때 시댁의 손님은 20명밖에 오지 않았고, 시댁 식구들 중에서도 시어머니인 B씨만 돌잔치를 찾자 A씨는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A씨 남편의 형제들은 방문은커녕 돌잔치에 한 푼도 보태주지 않았다. A씨의 친정부모가 돌반지와, 현금 100만원을 보내주었고, 친인척들도 많은 축의금을 보내준 것과 달리 시댁에서는 B씨가 가져온 돌반지 하나가 전부였다

돌잔치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A씨는 돌잔치가 끝나고 집에 돌아와 B씨에게 전화를 걸어 돌잔치를 잘 마치고 돌아왔다고 전했다. 그런데 B씨는 대뜸 A씨에게 "돈 얼마나 벌었냐"고 묻기 시작했다. "그걸 알아야 내가 그 사람들 잔치할 때 신경쓸 거 아니냐"는 것이었다.

갑작스러운 돈 이야기에 당황한 A씨가 "대략 200만원 정도 받았다"고 하자 B씨는 "이름과 금액을 적어서 문자로 보내달라"고 다시 한번 A씨에게 요구했다. A씨가 다시 남편쪽 축의금을 정확히 계산해 보니 175만원이었고, 그렇게 금액과 이름을 적어 B씨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러자 B씨는 "왜 이것밖에 안 되냐" "내가 본 아는 얼굴만 40~50명은 되더라"고 다그치며 그 금액을 본인의 계좌로 송금하라고 A씨에게 전했다.

이에 A씨가 "왜 돈을 보내야 하냐"고 황당해하자, B씨는 "내 아들 손님이고 내 손주 때문에 들어온 돈인데 그럼 네가 가지려고 했냐?"며 "사람이 양심 좀 있어라, 내가 먼저 전화하기 전에 전화해서 얼마 들어왔다, 이돈 어떻게 할까요? 물었으면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니들 쓰라고 했을 텐데, 너 하는 꼴을 보니 주고 싶지않다"며 A씨를 몰아 세웠다.

그러자 화가 난 A씨는 "그럼 어머니도 아버님 장례식 때 제 손님 앞으로 들어온 돈 정산해 주세요. 그거 어차피 제가 그분들 경조사에 갚아야 되는 돈인데 어머님이 갖는 건 말도 안 되지 않냐"며 맞대응했다.

B씨는 A씨의 말에 격분에 꾸짖으면서 "돌반지를 내놓으라"고까지 했고, A씨는 남편을 통해 반지를 돌려보내 버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손주 돌잔치에 자기 손님도 아니고 아들 손님들 그것도 아들 회사동료들 돈을 왜 본인이 챙기지? 회사동료들 돌잔치하면 본인이 돈을 대신 낼 것도 아니면서” “안 줬으면 안 줬지 제일 치사한 게 줬다 뺏는 건데 자기 손주 첫 생일 선물을 그러고 싶을까? 진짜 싫다”라며 B씨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또 다른 누리꾼은 “에휴, 시어머니 생각하면 어이없지만 남편생각 하면 너무 불쌍하네…”라며 A씨의 남편을 걱정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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