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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자유)] 행복도시 세종시 지금 행복할까???
상세 내용 작성일 : 15-12-16 10:56 조회수 : 204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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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또 바뀐 것 같아요. 여기저기 건물이 새로 들어섰네?”

최근 새해 예산안 국회 통과로 정부서울청사와 여의도 국회를 오가다 한 달여 만에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한 기획재정부의 한 국장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세종시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종 주민들도 세종시의 변화는 따라가기 버거울 정도다.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을 사기 위해 200m 줄을 섰다는 이야기는 이제 전설이 됐다.

대선을 앞둔 2012년 12월 중순 기재부를 시작으로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당시 정부부처가 줄줄이 세종으로 이전했다. 유달리 눈도 많았던 그해 눈발이 펄펄 날리던 세종은 온통 공사판이었다. 차량 내비게이션은 논밭 위로 차를 안내했다. ‘세베리아’라는 별칭이 붙은 것도 이때였다. 세종시와 시베리아의 합성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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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청사가 세종시로 이전한 지 3년이 지났다. 올해로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마무리되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건설 1단계 사업이 완료된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성장이 빠른 도시다. 2012년 7월 세종시가 출범할 당시 11만5000명이던 인구는 지난달 20만명을 넘어섰다. 인구 증가율은 연평균 26%에 달한다. 입주 아파트가 2012년에는 5000가구를 넘지 못했지만 올해는 2만가구에 육박한다. 입주자는 수도권에서 세종으로 옮겨온 공무원들이 대부분이지만 최근에는 인근 대전, 충북 청주 등에서도 많이 옮겨온다. 종합병원이 없는 것을 빼면 대형할인마트, 영화관 등 생활기반 시설들은 대체로 갖춰진 셈이다. 아파트촌을 따라 상권이 형성되면서 밤이면 여느 신도시 못지않은 풍경을 연출한다.

도시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출퇴근길에는 교통체증이 심각하다. 주차장이 부족해 골목마다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대전과 충북 오송에서 세종시로 들어가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간선급행버스(BRT)는 늘 만석이다. 입주민이 늘어나면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과밀학급이 되고 있다. 세종시 수정안 논란으로 2년을 허송한 탓이 크다. 개발이 지연되거나 변경되면서 도시 효율도 떨어졌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세종시는 정부부처가 들어선 신도심인 행복도시와 조치원읍 등 기존 거주지인 구도심으로 나뉜다. 신도심에 개발이 집중되면서 구도심의 박탈감도 커지고 있다. 내년 총선부터는 세종의 정치지형도 급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에 거주하면서 관료들의 균형발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은 성과다. 세종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주요 도시가 2시간 안에 연결된다. 쾌적해진 환경으로 삶의 질은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반면 ‘사라진 김과장’으로 대표되는 행정 비효율은 극복해야 할 과제다. 이번 정기국회 때도 장차관을 비롯, 공무원들은 한 달씩 세종을 비웠다. 정부 세종 이전 3년. 아직 문제는 많지만 세종시가 거둔 성과는 과소평가할 수 없다.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세종의 꿈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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