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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자유)] '꽉 끼는 원피스 덕분에' 목숨 건진 女 근황 공개 ..
상세 내용 작성일 : 15-12-17 11:52 조회수 : 324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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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꽉 끼는 원피스 덕분에 아찔했던 교통사고 현장에서 목숨을 건져 화제가 됐던 영국 여성의 근황이 공개됐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등 외신들은 사고 당시 치료를 받았던 병원에서 현재 접수원으로 일하며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전문 상담가가 되기 위해 교육을 받고 있는 대학생 조 터너(22)를 소개했다.

영국 웨스트요크셔 주에 사는 조는 지난해 12월 새벽 2시경 연말파티를 다녀오던 중 그를 태운 택시가 레미콘과 부딪히면서 차가 반파되는 큰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는 차 앞 유리에 부딪히면서 목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고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뒷좌석에 앉아있던 조의 친구 두 명도 팔과 골반뼈 등이 부려져 한 동안 병원 신세를 져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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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역시 골반과 척추뼈, 복장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지만 다른 사람들과 달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5일 만에 퇴원을 했다. 상당한 부상임에도 조가 일찍 퇴원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그녀가 사고 당시 입고 있었던 6만3000원짜리 빨간색 원피스 때문이었다.

몸에 꽉 끼는 스타일의 원피스가 '보호대' 역할을 했던 것. 조를 치료했던 담당의는 "원피스가 뼈를 지지해 장기 손상이 없었던 것"이라며 "그렇지 않았더라면 조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제는 완전히 건강을 되찾은 그녀는 자신처럼 교통사고 후유증 때문에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며 전문 상담가가 되기 위해 공부 중이다.

조는 "트라우마 때문에 한 동안 택시도 타지 못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면서 "여러 가지를 극복하는데 있어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고, 이제는 내가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으로 상담가가 되기 위해 수업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빨간 드레스는 이제 내 기억속에서만 존재하지만 내 생명을 구해준 옷이기에 다른 색깔의 원피스는 매일 같이 착용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원피스가 내 목숨을 살려 준 것은 평생동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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