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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살해 동영상에 불과 5세 정도로 추정되는 어린이 대원이 등장해 끔찍한 학살을 예고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IS가 영국에 스파이로 활동한 5명을 처형하는 영상에서 어린 아이가 등장해 다음 살인을 예고했다고 전했다.
IS의 미디어조직에 의해 새포 유포된 동영상에는 5명의 남성들이 IS의 ‘칼리프’ 수도 격인 락까에서 영상을 촬영하고 사진을 찍은 대가로 돈을 받았다고 자백하는 모습이 나온다.
아랍어로 '변절자'로 소개된 이들은 사막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머리에 총을 맞고 처형된다.
살해 후 이어지는 영상에서는 불과 5세 전후로 보이는 다소 검은 피부의 어린 소년이 등장해 앞으로 자행할 참혹한 행위에 대해 경고한다.
군복을 입고 머리에 검정색 반다나를 두르고 있는 아이는 먼 곳을 가르키며 "우리는 믿지 않는 자(이교도)들을 죽일 것이다(We will kill kuffar over there)"라고 선언한다. 반다나에는 IS를 상징하는 기호가 붙어있다.
영국 억양을 쓰고 있는 아이는 영국 지하디스트의 아들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영상에 등장하는 IS 대원은 죄수들을 살해하기 전 "이 메시지를 데이비드 캐머런(David Cameron) 영국 총리에게 보낸다"고 말하며 그를 "백악관의 노예(slave of the White House)"라거나 "얼간이(imbecile)" 라고 비아냥댔다.
이어 "영국에 대한 침략을 감행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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