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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때 처음 내가 고양이라는 걸 깨닫게 됐고 그 때부터 고양이처럼 살고 있다"
자신을 고양이라고 믿고 살아가는 노르웨이의 한 20대 여성이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 △원문보기)는 노르웨이 오슬로에 사는 나노(20)라는 이름의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노는 4년 전부터 자신이 고양이라고 주장하며 고양이와 같은 삶을 살고 있다. 가끔은 고양이처럼 걷기 위해 기어다니기도 하고 창문 밖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나노는 물을 싫어하고 깜깜한 밤에 쥐를 사냥할 수 있는 청각과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 고양이 울음소리로 다른 고양이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함께 공개된 영상을 보면 길을 걷고 있는 나노에게 기자는 "인간이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으냐"고 묻는다. 이에 나노는 "예민한 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머니에서 열쇠가 짤렁거리는 소리나 사람들의 신발 속에 있는 얼음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답한다.
또한 나노는 갑자기 경계하는 듯한 울음소리를 내기도 한다. 이유는 나노 곁으로 강아지가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나노는 "거리를 다니다 보면 가끔 개를 만나는데 본능적으로 '쉭 쉭' 소리를 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노는 "다른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나는 물을 매우 싫어하며 창문 옆이나 싱크대 안에서 잠을 자는 것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고양이라고 처음 깨달았던 순간 나노는 병원을 찾아 의사에게 "유전적으로 잘못된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나노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친구 스바이엔 역시 고양이처럼 울음소리를 내고 다른 사람에게 그르렁거리기도 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녀의 인터뷰가 포함된 유튜브 영상은 공개된 지 3일 만에 조회수 59만2621건을 넘어서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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