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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 마구, 당신은 누군가요?(Who Are You, Polly Maggoo?) (1966)
다큐멘터리로는 뉴욕의 패션 디자이너 아이작 미즈라히(Isaac Mizrahi)를 다룬 '언지프(Unzipped, 1995),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라프시몬스의 '디올 앤 아이(Dior and I, 2014)' 도 좋아한다. '디올 앤 아이'는 정말 끝내주게 솔직한 영화였다. 디자이너와 패션 저널리스트와의 관계, 라프 시몬스의 오른팔 피터 뮐리에의 관계를 굉장히 현실적으로 묘사했다. 한마디로 감동이었다.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 안나 피아지를 회고하는 다큐멘터리, 이탈리아의 공장을 주제로 한 '메이드 인 이탈리(Made in Italy)' 등도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한다. 특히 사람들이 꼭 봤으면 좋겠는 영화는 패스트 패션의 인권침해를 다룬 '더 트루 코스트(The True Cost, 2015)'다.
(<보그>, <하퍼스바자> 편집장이었던) 다이애나 브릴랜드의 다큐멘터리 '더 아이 해즈 투 트래블(The Eye Has to Travel, 2011)', 영화 감독 제리 샤츠버그의 '퍼즐 오브 어 다운폴 차일드(Puzzle of a Downfall Child, 1970)'도 추천한다. '퍼즐 오브 어 다운폴 차일드'를 처음 봤을 때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제리 샤츠버그가 패션 포토그래퍼로 활동한 줄 몰랐었다. 영화가 패션사진처럼 꽤 감각적이다. 주연으로 페이 더너웨이가 나오는데, 20대 중반에 커리어가 끝난 모델의 역할을 맡았다. 모델과 패션 포토그래퍼, 캐스팅 디렉터와의 관계, 스트레스로 가득 찬 패션계의 이야기를 담았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 작년 11월 향수 컬렉션 4개를 출시했고, 지금 2개를 더 만들고 있다. 대부분의 시간은 필름 페스티벌을 준비하는 데 쓴다. 언젠가 될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예전 블로그에 있던 자료를 아카이브하고, 좀 더 사용자 친화적(user-friendly)으로 모바일 사이트를 구축하고 싶다. 하지만 지금으로써는 그저 ASVOFF 8회를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행사로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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