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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어머니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를 보여주려는 듯 호주 출신의 슈퍼 모델 니콜 트런피오(Nicole Trunfio)가 모유 수유 사진으로 엘르의 표지를 장식했다.
표지의 주인공인 아기는 니콜의 친아들인 지온 레인(Zion Rain). 사진가는 조지 안토니(Georges Antoni)다.
"억지로 꾸민 장면이 아니었어요. 지온이 배 고파하니까 니콜이 젖을 물렸는데 우린 그 장면이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했죠. 조용히 그녀를 세트장으로 이끌었죠." 편집장인 저스틴 컬런의 설명이다. "완전히 자연스러운 순간이었고 그래서 이런 힘 있는 사진이 나온 거죠."
트런피오는 완성된 표지 사진을 보고 감동해서 눈물을 흘렸다. 지난 목요일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썼다.
모성보다 위대하고 아름다운 건 없어요. 전 논란을 일으키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 그냥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세요. 공공장소에서의 모유 수유를 비난하지 말아 주세요(#normalizebreastfeeding) 공공장소에서 배고픈 아이에게 수유하는 걸 못하게 한다면 정말 최악이잖아요. #우리는 그저 인간(#weareonlyhuman)이에요. 전 이 표지와 이 표지가 상징하는 바가 매우 자랑스러워요. 물론 제가 보통 수유를 할 때 이런 모습이 아닌 건 확실합니다. 하지만 이 사진은 수유의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여성을 상징하는 거예요. 우리는 아이를 낳고, 우리는 여성이고, 우리는 엄마입니다. 이렇게 과감한 선택을 해주고 이에 대해 긍정적이고 건강한 지지를 보내준 엘르에 감사합니다. #여성연대(WOMENUNITE) - 니콜이 인스타그램에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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